''1골+1자책골 유도+1골대' 손흥민, 웨스트햄전 평점 1위 싹쓸이…이게 바로 에이스!
2024-10-20 03:37:06 (2달 전)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복귀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빙 레전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한 손흥민이 최고 평점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방출설, 이적설 등 부상 재활 기간 적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으나 '원맨쇼'를 통해 토트넘에서 종신 수준으로 남아야 할 스타플레이어임을 알렸다.
부상을 훌훌 털고 돌아온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 토트넘이 4-1로 크게 앞서던 후반 25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아웃될 때까지 70분을 뛰었다.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홈 경기에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친 뒤 3주간 충분히 쉬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셈이었다.
푹 쉰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들이 막을 수 없는 선수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5분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 오른쪽 골포스트를 벗어나며 자신의 감각을 예열하더니 후반 들어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던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대각선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우도기가 컷백 패스를 내주자 이브 비수마가 오른발로 차 넣어 2-1 역전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뒤집기 골의 기점 역할을 한 것이다.
이어 후반 10분엔 상대 프랑스 수비수 장 클레어 토디보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의 슛을 상대 골키퍼 알퐁세 아레올라가 놓쳤는데 이게 마침 앞에 있던 토디보 발을 맞고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 슛이 '2쿠션' 뒤 골이 됐다.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손흥민의 슛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내친 김에 골까지 넣었다. 후반 15분 웨스트햄 공세를 차단한 파페 마타르 사르가 전진패스를 내줬고 이를 손흥민이 하프라인부터 치고들어가 토디보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그를 제친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고 볼은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지난 8월24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 이후 57일 만에 소속팀에서 골 맛을 봤다. 아울러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총 123골을 기록,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라힘 스털링,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블 주역인 트리니다드 도바고 축구 영웅 드와이트 요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 공동 19위를 찍었다.
손흥민이 32년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에서 최다 득점 20위 안에 진입한 것이다.
손흥민은 앞으로 2골을 더 넣으면 125골을 기록 중인 프랑스 레전드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 3골을 더 넣으면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역사상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추앙 받는 로비 킨의 통산 득점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멀티골을 노렸으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지난 7일 손흥민 없을 때 브라이턴 원정에서 2-0으로 앞서가다가 3골 내주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안정적인 리딩 속에 4-1 대역전승을 거뒀다.
각종 축구통계매체는 손흥민을 웨스트햄전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로 꼽았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31개의 패스를 뿌려 26개를 적중, 84%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이날 4차례 슈팅을 했는데 슈팅에 대한 기대득점(xG) 총합은 0.28로 나타났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를 한 골로 완성한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극찬받고 있는 손흥민의 골결정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손흥민은 풋몹에서 8.5점을 획득, 이날 동점포를 터트린 스웨덴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경기 평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선 손흥민은 8.0점을 얻어 두 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쿨루세브스키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기록한 7.7점보다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손흥민에 8.3점을 매겨 양팀 통틀어 최고 점수를 줬다.
정성적인 평가에서도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 런던 연고 구단을 전문으로 다루는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9점을 줬다. 8점대 정량 평가 이상의 후한 점수를 받았다.
- '와' 김하성-이정후 ML 한솥밥 정말 현실화하나 "샌프란시스코, 김하성 영입에 집중" 24-11-08 07:49:27
- 손흥민 복귀 '또또' 불발, 토트넘 왜 이러나…"맨시티전 복귀 NO" 감독 확인 24-10-30 09:11:52
- 다저스 2연승… 오타니는 부상 24-10-28 02:33:15
- ''1골+1자책골 유도+1골대' 손흥민, 웨스트햄전 평점 1위 싹쓸이…이게 바로 에이스! 24-10-20 03:37:06
-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94
프리미어12 불발됐지만, 日 '165km' 괴물 투수
24-10-12 03:20:43
-
93
3888억원 천재유격수의 허무한 가을야구 퇴장…
24-10-12 03:15:59
-
92
오타니 바람대로 '야마모토 vs 다르빗슈' 얄궂은 대결… 하지만 '첫 번째 투수'일 뿐이다
24-10-12 03:13:34
-
91
‘사이영상 에이스’ 게릿 콜 역투, 4377억 투수 다웠다
24-10-12 03:07:06
-
90
잉글랜드전 승리, 하늘에 있는 볼독에 바칩니다" 그리스, 동료 죽음 하루 뒤 '감동의 투혼
24-10-11 16:52:45
-
89
'15경기' 만에 경질 당한 루니 맞나?...9월 '이달의 감독' 후보 등극
24-10-11 16:51:24
-
88
손흥민, 10년간 164골 넣었는데…토트넘 "SON과 1년만 계약 연장"
24-10-11 16:50:08
-
87
대표팀 탈락 보약 됐네’ 10대 아이콘 양민혁 2차 성장, 파이널 앞둔 강원FC 웃는다
24-10-11 16:48:42
-
86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9월 이달의 감독상
24-10-11 16:47:17
-
85
'2000년대생 듀오'의 비상…홍명보호, 승리 만큼 값진 소득 얻었다
24-10-11 16:45:29
-
84
日매체, 홍명보 용병술 주목 "배준호·오현규 동시 교체가 추가골 만들어"
24-10-11 16:37:21
-
83
이영표 “이라크, 최근 7경기 6승1무···최종예선 가장 중요한 일전”
24-10-11 16:20:27
-
82
몸값 비싼데 성적 왜 그래?"… 일본 기자 조롱에 발끈한 만치니
24-10-11 16:19:08
-
81
'신태용 분노 폭발'...들끓는 인니 여론 "AFC 회장이 바레인 국적이기에 편파 판정 나
24-10-11 16:17:50
-
80
'반 니스텔루이, 호날두 울렸었다'... 호날두 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 말다툼→펑펑 운
24-10-11 12:47:00
-
79
'도핑 위반' 포그바, 새로운 팀 찾았다! '前 맨유 동료' 그린우드 있는 마르세유 입단
24-10-11 12:43:23
-
78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휴대폰까지 버렸다→"PL 평생 출전
24-10-11 12:29:20
-
77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 감독은 절 신뢰하지 않았습니다"...'13년' 인연 끝낸 이유
24-10-11 12:19:22
-
76
'164골-86도움-3억 3500만원' 손흥민, '연장계약 추진' 토트넘 결국 기대 없는
24-10-11 12:11:22
-
75
'10년 헌신' 손흥민에 레전드 대우는 무슨...토트넘, 재계약 없다→1년 연장 발동 유력
24-10-11 07:25:53
-
74
‘이대호 동료였던’ 前 오릭스 마무리 기시다, 오릭스 새 감독 됐다
24-10-11 05:28:33
-
73
'주니치 퇴단' NPB 통산 139홈런 슬러거, 일본 잔류 유력 '4개 팀 협상 중'
24-10-11 05:27:18
-
72
‘린도르 만루포’ 뉴욕 메츠, 9년 만에 CS
24-10-11 05:25:46
-
71
MLB 메츠, 필리스 꺾고 NLCS행
24-10-11 05:24:38
-
70
'4386억' 역대 최고액 日 투수의 대굴욕… 다저스, 돈을 이렇게 썼는데 선발 고민이라니
24-10-11 01: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