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KS 진출 명장, '초보' 꽃감독에 건넨 조언은?…
2024-10-18 12:25:54 (3달 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초보 사령탑으로 부임 첫해부터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처음 맞이하는 한국시리즈를 두고 여러 조언을 구하고 있다. 그 조언을 구하는 대상 가운데 한 명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 재임 시절 7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명장이다. 김 감독은 7차례 한국시리즈 진출 가운데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김 감독은 이 감독에게 전한 한국시리즈 조언을 언급했다. 힘 대 힘으로 밀어붙이라는 게 김 감독의 조언 내용이었다.
KIA와 롯데는 지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이범호 감독의 간곡한 요청으로 직접 선수단을 끌고 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광주 경기 때 이범호 감독이 직접 찾아와서 부탁하는데 안 된다고 할 수가 없더라(웃음). 사실 나도 예전에 겪었지만, 이 시기에 한국시리즈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 팀에 말을 꺼내는 자체도 어렵다. 내가 오케이했으니까 오늘도 직접 온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김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대비 조언도 구했다. 김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무려 7차례나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위에서 기다리기도 했고, 밑에서 올라가는 경험도 있었다.
김 감독은 "사실 한국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정답은 없다. 무얼 특별히 하는 것보다는 어떤 팀이 올라오는지 그것만 보고 있는 거다. 한두 가지 정도는 신경 쓸 건 있는데 크게 다르게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정규시즌 때 자주 할 수 없는 단체 수비 연습을 매일 하면서 팀 플레이를 맞추는 그런 것만 신경 쓰는 정도"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KIA 타선의 힘으로 상대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KIA는 올 시즌 팀 타율 1위(0.301), 팀 출루율 1위(0.369), 팀 장타율 1위(0.459)로 압도적인 방망이 화력을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 고지에 올랐다.
김 감독은 "내가 봤을 때는 KIA 타선이 가장 힘이 세다. 밑에서 올라오는 팀들은 투수들과 야수들 모두 힘들 수밖에 없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한편,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LG의 3차전 1-0 승리로 시리즈 4차전까지 확정됐다. 이범호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4·5차전까지 이어지길 소망했다. 이 감독의 희망대로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5차전까지 진행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의 조언대로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누를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 삼성, 필리핀 특급 가드 카굴랑안 합류한 KT 꺾고 3연승 N 25-01-12 01:05:06
- 만년 꼴찌 막내 미쳤다! 1순위 대체자 트리플크라운,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함박웃음…I 25-01-11 01:27:58
- ‘1위’ 흥국생명, 왜 GS칼텍스 14연패 탈출 제물 됐나 25-01-09 02:42:08
- ‘가스공사 비상’ 김낙현-벨란겔 동시 결장...SK도 김선형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25-01-08 00:54:56
- 잠실 수놓은 구탕의 덩크쇼+최현민 3P 5개…삼성, '부상병동' KCC 완파하고 2연패 탈 25-01-07 00:44:57
-
893
한국행 고민하다 인생 역전, 얼마나 다저스가 좋으면 "주전 아니어도 좋다
24-12-07 09:06:03
-
892
초대박! ‘손흥민-음바페-비니시우스’ 꿈의 스리톱 터진다!…바르셀로나-맨유?
24-12-07 09:04:21
-
891
"한국어로 했겠어요?" 김호철과 아본단자 감독의 이례적 설전…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24-12-06 13:36:07
-
890
지는 법 잊은 흥국생명, 이탈리아 명장도 '대만족'…"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
24-12-06 13:34:01
-
889
"원소속구단이 처음에 안 된다고 했는데…" 한국전력, 극적인 마테우스 영입기
24-12-06 13:32:42
-
888
프로배구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마테우스 낙점
24-12-06 13:29:09
-
887
최대어 영입했는데 줄어든 승수...외부 FA 효과 언제 보나
24-12-06 13:27:54
-
886
'김민재 친정' 세리에A 선두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 16강 탈락
24-12-06 10:43:49
-
88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맨시티, 더 브라위너에게 제안
24-12-06 10:43:00
-
884
"죄송하다" 고개 숙인 이정후의 롤모델, 연봉 9억4000만원 대폭 삭감
24-12-06 10:41:41
-
883
연봉 17억원 받고 등판 없이 퇴출-안타 1개당 3억7000만원
24-12-06 10:40:57
-
882
이 금액 실화? 'FA 최대어' 소토, 진짜 오타니 넘고 '1조원 사나이' 등극하나...
24-12-06 10:39:19
-
881
최준용 "일본 농구, 이제는 한국과 레벨 자체가 다르다"
24-12-05 11:56:54
-
880
[NBA] '정신 좀 차려!' 부진한 유망주를 향한 커 감독의 분노
24-12-05 11:52:02
-
879
데뷔전부터 ‘훨훨’ 날개 단 슈퍼루키
24-12-05 11:49:31
-
878
'아쉬운 1위 탈환 실패' 아산 우리은행, 그래도 '스테디 셀러' 이명관은 얻었다
24-12-05 11:47:58
-
877
돌발은퇴 유현준. DB 김주성 감독도 입을 다물었다. "이미 은퇴한 선수, 구체적 이유 언
24-12-05 11:46:49
-
876
맨유 대굴욕, 아스널전 치욕의 4연패→11위 추락...'세트피스 와르르' 0-2 패배
24-12-05 07:59:36
-
875
'연봉 296억 초대박' 기쿠치 세부 계약 내용 공개, 어떤 조항 포함됐나
24-12-05 07:57:38
-
874
다저스 입단한 스넬,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MVP 트리오’ 언급
24-12-05 07:55:07
-
873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3월 개막전 투수 출전은 어려워"
24-12-05 07:54:16
-
872
김혜성, 오늘부터 빅리그 협상 시작…MLB 도전 본격 돌입
24-12-05 07:53:37
-
871
“5세트까지 갔다면” 대한항공 희망 지운 문성민, 베테랑의 위엄
24-12-04 12:53:41
-
870
"선수 겨우 채우는 형편" 상황 어려운 최하위 GS칼텍스…외인이 절실하다
24-12-04 12:52:16
-
869
현대건설 병아리 세터 최서현, 차분한 워밍업
24-12-04 12: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