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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024-10-17 14:10:29 (1달 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통산 가을야구 2호 홈런을 터트렸다. 팀의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포여서 그 의미가 더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가며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가까워졌다.

이날 관심사는 단연 오타니의 장타가 나올지 여부였다. NLCS 3차전 전까지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0.677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도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장타도 NLDS 1차전에서 2회 나온 스리런 홈런을 제외하면 하나도 없었다.

첫 4타석에서 오타니는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1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 볼넷으로 살아나간 후 무키 베츠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갔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들이 직선타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오타니는 5회 초 몸쪽 스위퍼에 배트를 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말에는 팀이 4점 차로 달아난 상황에서 등장했으나 자신의 파울 타구 2개에 발을 맞은 후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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