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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엔 우승 한 풀고 라스트 댄스?
2024-10-17 13:20:40 (1달 전)

준우승만 3번 차지한 '배구여제'가 한을 풀까. 은퇴를 미룬 흥국생명 김연경(36)이 다시 한 번 '라스트 댄스'를 펼친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19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시 김연경이다. 유럽 무대를 누비던 김연경은 2020~21시즌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왔고, GS칼텍스에 져 준우승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1년을 뛴 뒤 다시 돌아왔지만, 결과는 같았다. 2022~2023시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나 챔프전에서 2연승 후 3연패를 당해 도로공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우승 후 은퇴'라는 그림을 그렸던 김연경은 결국 1년 더 뛰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연경이 통산 6번째 MVP를 차지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규시즌도, 챔프전도 2위에 머물렀다. 김연경 개인으로 보면 3시즌 연속 준우승이다. 결국 김연경은 한 번 더 현역 연장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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