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시아쿼터 교체 이어 김세영 코치 영입 "정신적 멘토로 팀워크에 큰 도움"
2024-10-17 13:12:38 (1달 전)
현역 시절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김세영(43)이 흥국생명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제 2의 배구 인생을 출발한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7일 "흥국생명에서 미들블로커로 뛰었던 김세영을 선수 멘탈 관리 및 미들블로커 기술 부문 코치로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세영 코치가 미들블로커 부문의 기술 코칭은 물론 오랜 선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정신적 멘토 및 맏언니로서 팀 성장과 팀워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세영 코치는 프로배구 출범 전인 2005년 KT&G에서 데뷔했으며 큰 신장과 뛰어난 블로킹 능력으로 국가대표와 V리그에서 두루 활약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여러 대회에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김세영 코치는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971개를 기록했으며 2005-2006시즌, 2008-2009시즌에는 블로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흥국생명과는 2018년 FA 계약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8-2019시즌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2020-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김세영은 부산에서 유소년 지도자로서 꾸준히 배구 꿈나무들을 육성해 왔다.
김세영 코치는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흥국생명에 지도자로 복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을 도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닐리스 피치(28)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지명한 황 루이레이와 계약을 종료하고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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