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절약’을 위해 퍼거슨과의 앰버서더 계약 종료 예정…“30억 아끼려고”
2024-10-16 09:31:51 (1달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의 앰버서더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팬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보다 퍼거슨과의 계약 종료가 더 빠르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이네오스 그룹이 퍼거슨 전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전설’인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12~13시즌 종료 후 은퇴했는데, 이후 5개월 뒤 구단과 연간 216만 파운드(약 38억원)의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취임하면서, 비용 절감에 집중하게 되면서 퍼거슨과의 10년 간의 계약에 마침표가 찍혔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퍼거슨 감독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홍보대사 역할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짚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구단주는 퍼거슨 전 감독과 직접 만나 더 이상 계약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퍼거슨 역시 이 결정을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은 위대한 감독인 퍼거슨과의 계약을 이런 방식으로 종료한 것에 분노한 모양새다. 특히 매체는 “일부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데, 그보다 퍼거슨 전 감독과의 계약을 먼저 끝낸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일부 팬들의 소셜미디어(SNS) 반응을 공개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맨유가 위대한 이유는 퍼거슨 전 감독 덕분이다. 그는 숨 쉬는 매 순간마다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 “이건 단순히 멍청한 짓이며, 무례하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을 홀대한 것” “그가 굶어 죽진 않겠지만, 혐오스럽다. 그는 구단보다 큰 인물”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EPL 출범 후 구단의 역대 최악의 출발을 보였음에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다가오는 2경기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리란 시선도 있다. 맨유는 리그 7라운드 기준 14위(승점 8)에 그친 상황이다. 오는 19일에는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렌트퍼드와 만나고, 25일에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격돌한다. 매체는 “많은 팬들은 이 경기가 텐 하흐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고 공식전 125경기 71승 19무 35패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최근 2년 연속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자리가 위태롭다.
-
738
결혼 앞둔 퓨처스 타격왕, "영원한 내 편 위해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24-11-20 13:05:51
-
737
“즉전감은 아예 없었다”···4명 중 3명이 12월2일 군대행, FA 보상 트렌드는 ‘영건
24-11-20 13:03:43
-
736
김하성 밀어낸 FA 유격수 1위 쟁탈전 본격 시작…1억달러+α, 다저스·휴스턴
24-11-20 05:58:48
-
735
사사키도 잡고 특급 에이스도 잡고?···다저스, 선발진 강화 위해 또 ‘돈폭탄’ 쏟아붓나
24-11-20 05:56:44
-
734
MLB 애스트로스 홈구장 이름 ‘다이킨 파크’로 바뀐다
24-11-20 03:53:46
-
733
ML 명예의 전당, 두 번째 만장일치 나올까?
24-11-20 03:03:54
-
732
'전설' 박재홍, 야구계 선배로서 대신 사과 "죄송하다…선수들 비난보다 분석해야"
24-11-19 13:10:10
-
731
"그땐 트레이드 불가였는데" 그렇게 원했던 선수가 '보상 대박'으로...장진혁 지명 비하인
24-11-19 13:07:34
-
730
우승 팀 외인이라기엔 아쉽긴 한데...KIA, 연속 우승 위해 '3년 차'
24-11-19 13:05:24
-
729
토트넘 보법은 진짜 예측불허...전담 매체는 "손흥민 1년 옵션?
24-11-19 13:03:17
-
728
정말 추하다, SON 보기 안 부끄럽나...FA도 화낸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변명,
24-11-19 12:59:53
-
727
이치로는 왜 명예의전당 100% 확률일까…단 1명만 해낸 불멸의 대기록 도전할 유일한 후보
24-11-19 10:50:24
-
726
[속보] '클롭, 드디어 감독으로 복귀하나'... AT 마드리드, 시메오네 경질 예정→"클
24-11-19 07:49:26
-
725
"한화가 안 쓸 거면 트레이드로 달라 했는데…" 강철 매직이 탐냈던 장진혁, KT행은 운명
24-11-19 07:48:31
-
724
즉시전력감 투수에 군침? KIA, 19일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내부 FA 협상 바로 이어질
24-11-19 07:47:38
-
723
'앗, 창피' 벨기에, 네이션스리그 최종전까지 이스라엘에 패배… '1승 1무 4패'로 강등
24-11-18 11:52:37
-
722
'센터백 붕괴' 레알 마드리드, 급한 불 끄기 위해 움직인다...1320억 차세대 월클 D
24-11-18 11:49:58
-
721
사실상 '5옵션' 공격수...올 시즌 끝으로 결별 유력
24-11-18 11:45:53
-
720
턱없이 부족한 출전 시간, 결국 떠난다...이적설 SNS에 글에 '좋아요'
24-11-18 11:42:34
-
719
"손흥민 연봉 인상 없다" 토트넘 강경 태도...손흥민 재계약 난항 이유 지목
24-11-18 11:40:28
-
718
'한때 먹튀' 日 투수 인생 역전, 'WS 우승팀' LA 다저스 포함 무려 ML 6팀
24-11-18 06:49:23
-
717
"잔류 원한다" 손흥민의 의리, PSG-사우디 모두 NO! "토트넘서 트로피들 자격 있다"
24-11-18 04:32:27
-
716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24-11-18 02:55:05
-
715
170억 원 번 최지만과 26억 원밖에 못챙긴 박효준, 이대로 MLB 경력 끝나나?
24-11-18 01:38:23
-
714
“소토 5.5억달러+α, 양키스 제시액보다 높게” 메츠 억만장자 구단주 클래스…
24-11-18 0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