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와일드카드 하위 팀 유리해…한국처럼 하자”
2024-10-16 01:14:49 (1달 전)
1승 어드밴티지 도입 목소리
한국 KBO리그도,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리그 특성에 따라 규칙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가을야구의 서막을 여는 시리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같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KBO리그에서 상위 팀에 1승(1무) 어드밴티지가 부여돼 최대 2경기로 진행되는 반면, MLB에서는 3전2선승제로 이뤄진다.
최근 MLB에서는 이러한 3전2선승제가 공정하지 않다며 KBO리그식 규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행 제도가 하위 팀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 지구 1위 팀을 제외한 상위 승률 팀들이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2012년 도입됐다. 지구에서 1위를 놓친 팀도 포스트시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패자부활전 개념이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는 각 지구 1위 팀을 제외한 승률 1·2위 팀이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를 놓고 겨뤘다. 단판승을 차지한 팀이 승자 독식 형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이 불합리하다는 비판으로 2022년부터 3전2선승제로 바뀌었다. 정규 시즌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상위 시드 팀의 홈구장에서 세 경기가 모두 열린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기존 10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어났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14일 현행 3전2선승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이전의 단판 승 제도보다 오히려 더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상위 시드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단판 승부로 진행되던 2012시즌~2021시즌에는 8승10패를, 3전2선승제로 진행된 2022시즌~2024시즌에는 4승8패를 기록했다. 상위 시드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 확률이 더 낮아졌다.
매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KBO리그와 같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규시즌 4위 팀과 5위 팀이 겨루는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1승 혹은 1무를 먼저 따내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MLB 선수노조는 2022년 포스트시즌 운영제도 개정 당시 KBO리그와 같은 ‘지구 우승팀 1승 어드밴티지’ 방안을 요구했다. 상위 시드 팀이 확실한 우위를 가져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MLB 사무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MLB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 톰 탱고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BO리그는 극적인 부전승 제도를 적용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 시즌 5위 팀과 4위 팀이 붙고, 그 승자가 3위 팀과, 그 승자가 2위 팀과, 그 승자가 1위 팀과 경쟁한다”며 “1위 팀이 정규 시즌 종료 후 2주간 휴식하는 구조”라고 썼다. 매체는 탱고의 게시글을 인용하며 “현재의 MLB 포스트시즌 제도가 지금처럼 약자에게 유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조기 교체' 손흥민, 불만 표출→"마음에 안 들어...보기 불편했다" 前 토트넘 감독, 24-11-06 07:00:35
- "토트넘 축구의 범죄자" 670억 MF 너 였구나!…그가 빠지니 토트넘+손흥민 '펄펄' 24-10-22 01:43:31
- ‘26타석 만에 PS 첫 홈런’ 저지, 가을야구 부진도 웃어넘긴 이유 “수 많은 레전드 24-10-17 03:26:49
- “ML 와일드카드 하위 팀 유리해…한국처럼 하자” 24-10-16 01:14:49
- LA다저스, 9-0 완승으로 NY메츠 기선제압…우승확률 64.4% 24-10-15 01:58:24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