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직전 들려온 날벼락' 삼성 주장 구자욱, PO 3, 4차전 출전 불가
2024-10-16 01:12:00 (1달 전)
프로야구 삼성은 2경기 연속 가을 야구 낙승을 거뒀지만 웃지 못했다. 주장이자 간판 타자 구자욱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 대 1로 뒤진 1회말 2사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에 진출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도루 중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슬라이딩하면서 왼 무릎에 충격이 가해진 것.
트레이너의 체크 속에 구자욱은 일단 고통을 참고 2루를 지켰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빗맞은 뜬공을 LG 유격수 오지환이 놓치며 2루타가 되면서 구자욱은 홈을 밟았다.
다만 구자욱은 절뚝거리면서 홈으로 들어왔다. 동점 득점을 기록한 뒤 구자욱은 결국 2회초 수비 때 이성규와 교체됐다.
삼성으로서는 다행히 타선이 폭발하면서 10 대 5로 이겼다. 김헌곤, 디아즈가 역대 2번째로 포스트 시즌(PS) 동일 팀에서 2명의 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고, 김영웅의 결승 홈런까지 터졌다. 선발 원태인도 6⅔이닝 3탈삼진 7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표정이 썩 밝지 않았다. 박 감독은 "경기에서 이겼는데 흥이 나질 않는다"고 털어놨다.
승리가 결정되기 직전 구자욱의 검진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자욱에 대해 "대구 SM영상의학과의원 MRI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으로 3, 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구자욱은 승리의 주역이었다. 1회말 내야 안타로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3회말에는 승부를 사실상 가르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구자욱은 MVP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다.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수액을 맞았다. 박 감독은 "몸이 아픈데도 홈런도 치고 주장의 역할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14일 2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구자욱은 하루를 쉬었다. 15일 경기 전 박 감독은 "구자욱이 정상 컨디션의 80%는 돌아온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타석에서 안타와 도루까지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잠실 원정에 출전하기 어려워졌다.
선수들은 구자욱의 투혼에 화답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그래도 주장이니까 잠실 원정에는 동행한다"고 했다. 이날 연타석 2점 홈런을 날린 김헌곤은 승리에도 "구자욱이 부상을 당해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면서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최대한 잘 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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