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물X음식 없이 '12시간' 방치..."대표팀의 수모야. 목숨도 위태로워"
2024-10-15 12:02:27 (15일 전)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공항에서 거의 12시간 동안 방치됐다.
나이지리아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비아 벵가지에 위치한 베니나 순교자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리비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나이지리아는 D조엣서 베냉, 르완다, 리비아와 한 조가 됐고 현재 2승 1무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직전 경기에서 리비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고, 원정에서도 리비아에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승리를 위해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나이지리아는 본래 벵가지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해 예정된 목적지보다 250km 떨어진 알 아브라크로 비행기 경로가 변경됐다"라고 밝혔다.
거의 감금 수준이었다. 알 아브라크에 내린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공항에서 거의 12시간 동안 방치됐다. 심지어 물이나 음식도 제공되지 않았다.
이에 나이지리아 대표팀 선수들은 개인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캡틴인 윌리엄 트로스트-에콩은 자신들이 공항에 갇혔고 음식이나 음료도 제공되지 않았으며 전화 연결도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윌프리드 은디디는 더 격하게 반응했다. 그는 "이건 축구가 아니야. 정말 수치스럽다. 대표팀의 수모야. 무섭게 되고 있어. 우리 목숨도 위태로워"라고 전했다.
트로스트-에콩은 SNS를 통해 상황을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가 하강하는 동안 방향을 바꾼 후, 리비아의 버려진 공항에서 12시간 이상 머물렀다. 리비아 정부는 아무 이유 없이 벵가지에 승인된 착륙을 취소했다. 그들은 공항 게이트를 잠그고 전화 연결, 음식, 식수 없이 우리를 내버려 뒀다. 모두 우리의 정신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건 부끄러운 행동이다. 우리 비행기를 조종한 튀니지 조종사 조차도 이런 일을 경험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핵심 공격수' 빅토르 보니페이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공항에서 거의 13시간 동안 머물러 있다. 물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고, 음식도 없다. 잠을 잘 곳도 없다. 우리는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라며 호소했다.
- "과르디올라의 후계자 거부" 맨시티 대신 맨유를 선택한 이유 "언제 자리 날지 모르잖아" N 24-10-30 11:51:04
- 비니시우스 수상 불발 “팀킬 때문에”···벨링엄·카르바할 등에 표 분산 ‘로드리 반사 이익 24-10-29 11:43:40
- '전력 질주 김민재가 노이어를 구했다'…바이에른 뮌헨 최고 평점 맹활약, 보훔 원정 5-0 24-10-28 11:47:40
- '징역 4년 구형' 황의조, 튀르키예서 3호골 → '5경기 3골' 팀 득점 1위 질주…팀은 24-10-28 11:45:56
- '또 부상' 손흥민, '손덕배'가 되고 있다…김덕배 닮는 게 보인다, 큰일 났다 24-10-27 11:50:52
-
108
[KBL 개막 D-7] 김종규, 단 3명만 밟은 고지 눈앞…올 시즌 기대되는 기록은?
24-10-12 12:39:21
-
107
'공포의 공수겸장 듀오가 뜬다' 타운스에 가려진 뉴욕의 비밀 병기
24-10-12 12:36:53
-
106
[NBA] 꽃피고 나온 GSW 유망주, 감독도 단장도 기대한다…"더 좋은 시즌 보낼 것"
24-10-12 12:34:59
-
105
FIFA가 축협에 보낸 경고는 따로 있다
24-10-12 12:07:14
-
104
'3연패' 중국, 아무도 '본선 진출' 기대 안 한다..."누가 희망을 갖겠나? 오직 감독
24-10-12 12:01:51
-
103
‘역사적 승리 강탈당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분노 폭발…황당 판정에 대통령까지 격분
24-10-12 11:57:14
-
102
'태극마크' 이승우 뜬다!…황희찬-엄지성 '홍명보호' 낙마→이승우 5년 만에 대표팀 승선+
24-10-12 11:49:24
-
101
이대로 사우디에 보낼 순 없지...'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재계약 가능성 있다→전담 기자
24-10-12 11:45:54
-
100
"김민재? 가장 힘든 수비수"...레버쿠젠 '무패우승' 톱클래스 FW도 KIM 인정
24-10-12 09:56:22
-
99
'맨유 NO, 英 국대 YES' 투헬 구직전략 급선회, 임시체제 잉글랜드 국대감독 협상 중
24-10-12 09:54:50
-
98
"KIM도 벌벌 떨어야 한다"...獨 매체, 김민재 벤치행 예고→이토 '완벽한 재활'
24-10-12 09:53:02
-
97
'Goodbye, 강인' 벤치 전락→결국 1년 만에 방출 수순…
24-10-12 09:49:25
-
96
토트넘, '800억 돈 받고' 끝내 손흥민 사우디에 팔까
24-10-12 09:46:49
-
95
김하성 1년 2105만 달러 깔고 간다? 내일이 마지막 날인가
24-10-12 05:57:45
-
94
프리미어12 불발됐지만, 日 '165km' 괴물 투수
24-10-12 03:20:43
-
93
3888억원 천재유격수의 허무한 가을야구 퇴장…
24-10-12 03:15:59
-
92
오타니 바람대로 '야마모토 vs 다르빗슈' 얄궂은 대결… 하지만 '첫 번째 투수'일 뿐이다
24-10-12 03:13:34
-
91
‘사이영상 에이스’ 게릿 콜 역투, 4377억 투수 다웠다
24-10-12 03:07:06
-
90
잉글랜드전 승리, 하늘에 있는 볼독에 바칩니다" 그리스, 동료 죽음 하루 뒤 '감동의 투혼
24-10-11 16:52:45
-
89
'15경기' 만에 경질 당한 루니 맞나?...9월 '이달의 감독' 후보 등극
24-10-11 16:51:24
-
88
손흥민, 10년간 164골 넣었는데…토트넘 "SON과 1년만 계약 연장"
24-10-11 16:50:08
-
87
대표팀 탈락 보약 됐네’ 10대 아이콘 양민혁 2차 성장, 파이널 앞둔 강원FC 웃는다
24-10-11 16:48:42
-
86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9월 이달의 감독상
24-10-11 16:47:17
-
85
'2000년대생 듀오'의 비상…홍명보호, 승리 만큼 값진 소득 얻었다
24-10-11 16:45:29
-
84
日매체, 홍명보 용병술 주목 "배준호·오현규 동시 교체가 추가골 만들어"
24-10-11 16:3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