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나빠지지도 않을 것” 프리먼이 말하는 발목 상태 [MK현장]
2024-10-15 00:34:27 (3달 전)
정규시즌이었다면 그는 부상자 명단에서 이제 막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대신 그는 포스트시즌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LA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얘기다.
프리먼은 지난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도중 1루에서 태그를 피하려다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평소라면 재활에 2~4주가 소요될 부상이었지만, 그는 일주일 만에 포스트시즌에 돌아왔다. 경기 중간 교체되거나 선발 제외되는 경우도 있지만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그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하는 등 거침없는 주루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열린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는 1회 2루에서 홈까지 뛰어 들어온 뒤 먼저 득점한 동료 무키 벳츠에게 힘없이 안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당시 그를 껴안은 벳츠는 웃으면서 “그 큰 덩치가 내게 쓰러졌다. 다행히 웨이트를 열심히 해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프리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뛸 수 있을지 상태를 알게된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말했다.
“익숙해지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당연히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발목을 다시 접지르지 않는 이상 더 나빠지지 않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명을 이었다.
이날 점수 차가 벌어지자 그를 교체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은 7회 이후에 쉬게 해줘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다른 말을 들을 때까지는 (라인업에) 계속 포함돼 있을 것”이라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이상 프리먼을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투혼은 동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벳츠는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바쳐서 뛰고 있다. 놀랍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동료의 투혼을 칭찬했다.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도 “그가 매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다”며 경의를 표했다.
15일 열리는 시리즈 2차전은 낮 경기로 진행된다. 야간 경기 이후 다음날 열리는 낮 경기라 부상을 안고 뛰는 프리먼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
프리먼은 “경기를 준비하는데 4시간 반이 걸린다. 아마도 나와 트레이너는 (퇴근하지 않고) 경기장에서 그냥 자야할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
1001
김연경 우승 걸림돌은 결국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1위 6점차 맹추격…
24-12-16 02:16:22
-
1000
[게임 리포트] 기회 살린 고메즈, 열정 담긴 ‘20분 플레잉 타임’
24-12-16 02:15:11
-
999
[이동환의 앤드원] GSW는 왜 데니스 슈로더를 영입했을까
24-12-16 02:14:34
-
998
복귀 후 시동 거는 이정현, 코트를 접수한 에너지 레벨
24-12-16 02:13:09
-
997
서울 삼성, 779일 만에 ‘S-더비’ 승리
24-12-16 02:12:12
-
996
오클라호마 vs 밀워키, NBA컵 결승 격돌
24-12-16 02:11:36
-
995
‘마이클 영 퇴출’ 정관장, 클리프 알렉산더와 함께 중위권 도약 노린다
24-12-16 02:10:30
-
994
[NBA] '역대 최악의 1순위' 발등에 불 떨어진 레이커스행 루머 등장
24-12-16 02:10:06
-
993
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완파...김소니아·박혜진 동반 더블더블 기록
24-12-16 02:09:23
-
992
'미친 투자 필요한데 괜찮아?' 첼시, '21경기 17골 10도움' 바르셀로나 핵심
24-12-16 02:08:46
-
991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리그 19위' 부진 끝에 결국 오닐 감독 경질
24-12-16 02:07:05
-
990
'사르 2골 1도움' 팰리스, 브라이튼 3-1 격파...5G 무패+강등권 탈출
24-12-16 02:06:31
-
989
‘730억이 아니고 73억’ 이라니 ‘한숨’→졸지에 ‘거지 구단’된 맨유…
24-12-16 01:33:40
-
988
김상식이 이겼다…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1-0으로 잡았다
24-12-16 01:31:50
-
987
'역대급 공격진 만든다'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전설의 아들' 1280억 FW 영입 노린
24-12-16 01:30:32
-
986
'손흥민과 함께 무관탈출 도전'…케인 "바이에른 뮌헨이 쏘니 영입했으면 좋겠다"
24-12-16 01:29:21
-
985
애슬레틱스, 또 선발 보강했다…탬파베이와 트레이드로 '빅리그 23승' 스프링스 영입
24-12-16 01:26:30
-
984
'이승엽 절친' 아베 감독, 230억 대박 선물 받았다…쿠바 특급 마무리 영입
24-12-16 01:24:42
-
983
'킹캉의 추억' 피츠버그, 김하성에게 '강정호 파워' 기대하나 → "김하성
24-12-16 01:23:44
-
982
소토 품은 메츠의 ‘타도 다저스’ 야심…226홈런 거포 눌러 앉히고 191홈런 3루수
24-12-16 01:22:13
-
981
“평생 다저스 선수가 될 것” 커쇼 다짐, 다저스 37세 레전드의 옵션 거부는 무의미…
24-12-16 01:20:45
-
980
MLB 1005억 포기? 요미우리와 230억 계약한 클로저 "내 꿈은 일본시리즈 우승"
24-12-16 01:19:42
-
979
슬슬 몸값 시동거는 '괴수의 아들', TOR 4883억 제안을 단칼에 거절..."1년 뒤
24-12-16 01:18:40
-
978
컵스 5년 계약은 실패로 끝났는데…다저스가 주웠다, 보티와 마이너 계약으로 뎁스 보강
24-12-16 01:17:27
-
977
'맨유, 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아모림의 인정→"그래도 맨시티가 우리보다 나은 위치
24-12-15 02: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