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보인다...'SON 절친' 회복 전념→에버턴, 비공개 경기 평가 후 재계약 가능성
2024-10-14 03:31:43 (20일 전)
델레 알리가 다시 뛸 가능성이 생겼다.
에버턴 소식통인 '구디슨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알리가 회복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제 긴 터널 끝에 빛이 보이고 있다. 알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알리는 에버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에버턴은 알리와 계약하기 전에 그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재는 계약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유스 경기에 출전시킬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비공개 친선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가능한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1996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정식 합류했고, 곧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알리는 손흥민,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6-17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 37경기에 출전해 1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찬사가 쏟아졌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고, 1억 파운드(약 1,758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알리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알리 역시 그 과정에서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기력에도 기복이 생겼고,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왔던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 모든 사령탑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결국 알리는 2021-22시즌 도중 토트넘 생활을 청산하고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부활에 실패했다. 첫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한 차례 뿐이었다.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알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시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튀르키예 생활도 험난했다.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세뇰 귀네슈 감독과의 불화설, 부상 문제 등이 발목을 잡았다. 알리는 끝내 별 성과 없이 에버턴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알리는 지난해 여름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개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투브 채널 '오버랩'에 출연한 알리는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8살이 되면서 마약 거래를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알리는 "나는 12살에 한 가족으로 입양됐다. 새로운 부모님이 나에게 해준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 누구도 그보다 더 많은 걸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이 사람을 만들었다면 아마 나의 새로운 부모님일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에 고백한 내용도 놀라웠다. 알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난 정신적으로 매우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정신과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 정신적인 건강, 트라우마 등을 치료하는 곳이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알리는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알리는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정신적인 후유증 외에도 다른 부상들이 겹치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우선 알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하고, 오직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다.
에버턴 구단도 알리를 배려하고 있다. 에버턴의 케빈 텔웰 디렉터는 "알리의 계약이 끝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구단 의료진은 알리가 올해 초 수술을 받은 후 진행 중인 재활 프로그램을 완료할 때까지 계속 그를 서포트할 것이다. 알리의 회복이 중요한 시점에서 계약 상황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에버턴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은 7월 말 알리에 대해 "점점 더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물론 아직은 이제 막 훈련에 참여한 정도다. 계약 상황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저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69
"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4-10-11 01:55:02
-
68
흥국생명, ‘PINK BEAT’ 출정식 개최…김연경 “시즌을 힘차게 시작할 에너지 얻었다”
24-10-10 14:15:24
-
67
이태호, 포르투갈 리그 입성…갑작스러운 결정 아니었다, 꾸준히 꿈꿔온 열정의 결실
24-10-10 14:03:18
-
66
은퇴 고민→KB서 라스트 댄스'...국대 출신 MB는 자신을 믿어준 팀에 보답하고자 한다
24-10-10 14:01:49
-
65
이다영, 그리스 배구리그서 연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미국행
24-10-10 14:00:37
-
64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정신 없었던 2년…‘너흰 안 된다’는 예상, 보기 좋게 깰 터”
24-10-10 13:59:15
-
63
'학폭논란' 이다영, 내년부터 미국 리그서 뛴다
24-10-10 13:55:39
-
62
김효범 감독이 연속 11실점에도 작전시간 안 부른 이유는?
24-10-10 13:54:03
-
61
2-3번 적응해야 하는 김낙현, “수훈 선수는 정성우와 벨란겔”
24-10-10 13:52:01
-
60
샬럿, 최근 데려온 워싱턴 방출 ... 선수단 정리
24-10-10 13:51:36
-
59
윤유량 소노 헤드 트레이너, “저는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24-10-10 13:51:08
-
58
홍명보에 "한국축구 부패" 물은 요르단 언론... 그의 대답은
24-10-10 13:42:20
-
57
깜짝 선발 출전 나오나…'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빈자리 누가 채울까
24-10-10 13:39:34
-
56
여자축구 명예 회복할까…새 사령탑에 신상우 김천 코치, 2028 LA올림픽까지
24-10-10 13:37:31
-
55
[단독] “법카 사용 내역 공시하라” 지적에 ‘내역 없다’는 축구협회
24-10-10 13:35:37
-
54
홍명보號, 오늘밤 ‘요르단 악몽’ 끊을까
24-10-10 13:33:23
-
53
11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보인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3-0 꺾고 ALDS 2승 1패
24-10-10 08:42:28
-
52
'굿바이 SON' 결국 토트넘 떠난다...'임시 체제 전문' 메이슨, 벨기에 명문팀 정식
24-10-10 07:02:50
-
51
전국체전 등장해 환호받은 안세영, 끝내 눈물
24-10-10 05:15:40
-
50
'1250만 파운드의 가치도 없다!' 맨유 '5100만 파운드' 야심찬 영입생 향한 '충격
24-10-10 02:26:11
-
49
그물망 저리 치워! '타이거즈 KS 1선발' 상남자였네…네일, 상무전 2이닝 31구→추가
24-10-10 02:16:43
-
48
"충격! 맨유, 텐 하흐 후임으로 바르샤 전설 지명"…역대급 대반전, 그를 설득하기 위해
24-10-09 14:12:44
-
47
태업까지 하고 왔는데 꼬여버린 커리어…2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서 방출될 위기
24-10-09 14:08:59
-
46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냐" 주장→뿔난 英언론 "이미 역사에 이름 남겼어, 왜 동의 안 해?
24-10-09 14:06:45
-
45
“난 게으른 선수가 아냐” 살라를 강하게 만든 것은 ‘시련과 고통’이었다
24-10-09 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