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이승우 뜬다!…황희찬-엄지성 '홍명보호' 낙마→이승우 5년 만에 대표팀 승선+
2024-10-12 11:49:24 (2달 전)
요르단 원정에서 나란히 쓰러진 황희찬과 엄지성이 결국 홍명보호 2기에서 하차한다.
둘을 대신해 전북 현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이승우와 문선민이 공격진 보탬이 되기 위해 동반 승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이 왼쪽 발목, 엄지성이 왼쪽 무릎을 다쳤고 15일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능 진단이 나와 둘에 대한 소집을 해제했다"며 "이승우와 문선민을 대체 발탁했다. 둘은 오늘 회복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이재성, 후반 오현규가 각각 한 골씩 넣어 2-0으로 쾌승했다.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0-2 참패를 안기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경질을 비롯 한국 축구를 쑥대밭으로 만든 사건을 되갚았다.
다만 이 경기에서 선수들이 상대 거친 태클에 연이어 실려나가는 불상사도 있었다.
우선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줬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왼쪽 발목을 다쳐 전반 23분 만에 교체됐다. 황희찬은 전반 10분 만에 상대 선수가 뒤에서 거는 난폭한 태클에 쓰러진 뒤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났으며 10분 뒤 같은 태클을 한 번 더 당하고선 결국 들 것에 실려나갔다.
여기에 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마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되는 악재가 이어졌다.
황희찬은 이번 요르단전 앞두고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낙마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대신 투입된 레프트윙 자원이다. 결국 손흥민의 플랜B는 물론 엄지성이라는 플랜C까지 한꺼번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뻐난 셈이 됐다.
이는 오는 15일 용인 미르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B조 4차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고심거리'가 되고 말았다. 홍 감독도 11일 귀국한 뒤 둘의 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선수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어떻게 할지 1차적으로는 방안이 나왔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따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 선수가 초반부터 아주 좋았는데 다쳤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 선수도 굉장히 좋았는데 두 번 연속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이 나오니 난감했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둘 모두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끝에 소집 제외로 결론이 났다.
다만 K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이승우와 문선민이 복귀해 측면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이승우는 지난 2022년 수원 FC를 통해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 무대를 밟은 뒤 3년 가까이 뛰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97경기 35골 11도움을 기록하는 걸출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시즌 전반기 수원FC에서 18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 났고, 지난 7월 K리그 국내 선수로는 최고 대우를 받으며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에서 뛰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고, 이후에도 대표팀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으나 2019년 6월11일 이란과의 친선 경기를 끝으론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다. 그간 대표팀에 승선할 유력 후보로 항상 거론돼 왔으나 뽑히지 않았는데 이번 이라크전 명단 승선을 통해 5년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는 A매치 11경기를 치렀고 아직 득점이 없다. 이라크전 출전하면 데뷔골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선민 역시 올해 전북에서 24경기 6골 3도움을 찍으면서 소속팀 강등권 추락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으로 나이가 다소 많지만 후반 조커 투입 등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문선민 역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최종엔트리에 들어 멕시코전과 독일전에 뛰었다. 가장 최근 치른 A매치는 클린스만 감독 때인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다.
문선민은 A매치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2018년 5월28일 온두라스전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어 2018년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2호골을 넣었고 이후 득점이 없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회복훈련을 한다.
13일에는 용인 인근의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에 나서고, 14일에는 이라크전이 펼쳐질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최종 훈련을 펼치게 된다.
- 삼성, 류지혁에 4년 26억… FA 시장 102억 ‘큰손’ 24-12-17 03:49:20
- 턱없이 부족한 출전 시간, 결국 떠난다...이적설 SNS에 글에 '좋아요' 24-11-18 11:42:34
-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감독, 관중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출혈..."나는 불평하는 사람 24-11-17 12:46:42
- 이럴 수가! 손흥민 이번엔 '이강인의 PSG' 이적설, 英 매체 폭로... 토트넘, 붙잡을 24-11-16 12:07:57
- '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24-11-15 11:55:28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
-
777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24-11-24 11:14:45
-
776
"너무 아쉽다. 아쉬움만 남는다" 외인 62득점 합작에도 역전패 어쩌나
24-11-24 11:13:33
-
775
'韓 배구 최초 두 포지션 국대' 한수지 은퇴 "후배들이 포지션 변경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24-11-24 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