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NO, 英 국대 YES' 투헬 구직전략 급선회, 임시체제 잉글랜드 국대감독 협상 중
2024-10-12 09:54:50 (2달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
지난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내려놓은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이 조만간 새로운 직장을 찾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원래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곳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임시감독 체제로 A매치를 치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투헬 전 뮌헨 감독이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협상 중이다. 리 카슬리 임시감독 체제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그리스에 패한 이후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 빌트지의 보도를 인용해 '투헬 감독이 뮌헨에서 경질된 후 맨유 감독 자리를 노렸다. 그러나 현재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도전은 두 가지 배경이 서로 얽히며 등장하게 됐다.
우선 원래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맨유 차기 감독 부임이 일순간에 희박해졌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024~2025시즌을 맞이했는데, 전력과 리그 성적이 모두 예상 이상으로 엉망진창이었다. 급기야 리그 14위(승점 8)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 경질'이 거의 확실시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을 끝내 내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지난 9일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 무려 7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다. 결론적으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계속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경질을 확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계약 종료에 따른 위약금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 1750만파운드(약 3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배경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유로2024 준우승을 끝으로 감독자리에서 물러난 뒤 아직 후임을 찾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카슬리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세웠다.
처음에는 괜찮았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아일랜드와 핀란드를 꺾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새벽에 열린 그리스와의 3차전에서 1대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카슬리 임시감독은 사임의사를 밝혔다.
결국 애초 노렸던 맨유 감독 부임이 어려워지고, 잉글랜드 대표팀 자리는 비게 되자 투헬이 '구직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라면 옳은 전략일 수 있다. 투헬의 커리어라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무난하게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 '조기 교체' 손흥민, 불만 표출→"마음에 안 들어...보기 불편했다" 前 토트넘 감독, 24-11-06 07:00:35
- "토트넘 축구의 범죄자" 670억 MF 너 였구나!…그가 빠지니 토트넘+손흥민 '펄펄' 24-10-22 01:43:31
- ‘26타석 만에 PS 첫 홈런’ 저지, 가을야구 부진도 웃어넘긴 이유 “수 많은 레전드 24-10-17 03:26:49
- “ML 와일드카드 하위 팀 유리해…한국처럼 하자” 24-10-16 01:14:49
- LA다저스, 9-0 완승으로 NY메츠 기선제압…우승확률 64.4% 24-10-15 01:58:24
-
18
'다승·승률왕' 반등한 요미우리 에이스, 결국 MLB 메츠로 가나…"다저스행은 가능성 작아
24-10-08 07:16:33
-
17
'또 무너진 다저스 선발', 뷸러는 어떨까?
24-10-08 07:13:40
-
16
메이저리그 못오르고 시즌 마감, 한때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오릭스로 복귀하나, 2년차 마
24-10-08 07:12:40
-
15
행크 애런상 후보 발표...오타니, 양 리그 석권 도전
24-10-08 07:09:44
-
14
"김하성 없으니까 힘들어?" SD 벌써 공백 느낀다, 악마의 에이전트 FA 전략 어떻게 짤
24-10-08 07:08:09
-
13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12
[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24-10-08 02:22:0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