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탈락 보약 됐네’ 10대 아이콘 양민혁 2차 성장, 파이널 앞둔 강원FC 웃는다
2024-10-11 16:48:42 (4달 전)
올 시즌 K리그1 ‘고교생 신드롬’의 선두 주자인 양민혁(18·강원FC)이 프로로 2차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는 속도를 실린 유연한 드리블과 수준 높은 골 결정력으로 리그 최고 ‘영건’으로 거듭났다. 동계전지훈련에서 그의 가능성을 엿본 윤정환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중용했는데 번뜩이는 활약으로 화답했다.
또 지난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을 확정, 순식간에 빅리거로 거듭나며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까지 강원에서 뛰기로 한 양민혁은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승선, 커리어 첫 A대표팀 태극마크까지 다는 영광을 안았다.
양민혁의 남다른 재능을 엿볼 수 있던 부분은 상대 견제를 이겨내는 부분이다. 어린 나이에 초반 반짝하는 선수는 이제까지 여럿 있었다. 그러나 상대 노련한 수비수는 스타일을 분석해 더욱더 강하게 압박, 제어한다. 경험이 적은 어린 재능은 위축되기 마련이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 양민혁도 강한 견제를 받았는데 슬기롭게 이겨내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가 시즌 첫 위기에 놓인 건 심리적 부담이었다. 토트넘행을 확정하고 대표팀에 승선을 앞뒀을 때부터 주춤했다. 너무나 큰 관심이 한 번에 쏠리면서 이전까지 보여준 한 템포 빠른 판단이나 문전에서 적극적인 돌파에 이은 슛이 줄었다. 그만큼 생각이 많아져서다.
윤 감독은 그럴 때마다 “아직 어리지 않느냐. 부담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며 제자의 성장통을 받아들였다.
양민혁은 이번 10월 A매치 2연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그러나 오히려 반전 계기가 됐다. 지난 7월26일 전북 현대전에서 8호 골을 넣은 이후 침묵하던 그는 지난달 22일 포항 스틸러스,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 맛을 보며 살아났다. 양민혁 특유의 템포와 결정력이 빛났다.
대표팀 탈락이 오히려 보약이 된 모양새다. 마음을 내려놓고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한뼘 더 성장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정규리그 33경기를 모두 뛴 양민혁은 10골 6도움을 기록, 프로 데뷔 첫해 이미 ‘대박’을 쳤다. 아시아 무대 진출권 등이 걸린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서 부담을 덜고 뛴다면 강원에도 호재다
-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
-
263
설영우 "홍명보 감독님 더 무서워졌어...카리스마 업그레이드 돼! 계속 뽑아주셨으면"
24-10-17 14:01:41
-
262
'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4-10-17 14:00:08
-
261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24-10-17 13:46:22
-
260
막판 선수교체 했지만... U-17 여자 월드컵,콜롬비아에 무승부
24-10-17 13:44:54
-
259
송산고 배구부 해체, 프로배구도 한숨…"뿌리 약해지면 안 되는데"
24-10-17 13:43:08
-
258
페퍼’의 당찬 각오… “몽구스처럼 끝까지 덤비겠다”
24-10-17 13:41:36
-
257
마음이 좀 힘들더라구요..." 두 번째 FA→기업은행 합류, 이소영은 '부상 없이' 4번째
24-10-17 13:35:13
-
256
"더 상승한 높이" "평준화된 경기력"...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 더 치열해진다
24-10-17 13:33:38
-
255
“김종민 감독님이 영입한 이유가 있다” 24억 이적생도, “경쟁력 있다”
24-10-17 13:32:11
-
254
주장 완장' 짊어진 김수지 "우승 목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24-10-17 13:30:05
-
253
'눈 가려도 찰떡 호흡' 女 배구 출사표, 흑백요리사 패러디로 웃음꽃
24-10-17 13:28:52
-
252
차포’ 떼고 출발하지만… 이영택 GS 감독은 ‘젊음의 패기’를 믿는다
24-10-17 13:25:54
-
251
해설→사령탑 직행' 장소연 페퍼 감독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24-10-17 13:24:36
-
250
'리베로가 관건' 대한항공, 전인미답의 5연속 통합우승 도전이 시작된다
24-10-17 13:23:19
-
249
강소휘 합류한 도로공사, 다시 높은 곳 노린다
24-10-17 13:21:56
-
248
김연경, 이번엔 우승 한 풀고 라스트 댄스?
24-10-17 13:20:40
-
247
‘무릎 리스크’도 막지 못하는 실바 파워 “덜 때리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 해
24-10-17 13:18:56
-
246
“김연경과 같이 뛰는 게 꿈이었다” 롤모델과 한솥밥! 꿈 이룬 튀르키예 특급
24-10-17 13:17:28
-
245
김다인도 견제하는 '다크호스' 페퍼-GS "높이 좋더라...어떤 배구 하려는지 느껴져"
24-10-17 13:16:03
-
244
매경기 부모님 폭풍리뷰" 신인상은 시작일뿐! 레전드의 딸
24-10-17 13:14:46
-
243
흥국생명, 아시아쿼터 교체 이어 김세영 코치 영입 "정신적 멘토로 팀워크에 큰 도움"
24-10-17 13:12:38
-
242
새크라멘토, 맥더밋과 1년 계약 ... 외곽 충원
24-10-17 13:10:28
-
241
엠비드의 충격 선언 "앞으로 백투백 경기 출전 없다"
24-10-17 13:09:03
-
240
프로농구 개막부터 우승 후보 KCC-kt 격돌…챔프전 리턴매치
24-10-17 13: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