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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비싼데 성적 왜 그래?"… 일본 기자 조롱에 발끈한 만치니
2024-10-11 16:19:08 (19일 전)

세계적인 축구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가 일본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11일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끄는 만치니 감독이 일본전에서 완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분노를 표출했다. 가자회견에서 한 일본 기자가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왜 대표팀 성적이 그 모양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내 통장 잔액을 본 적 있느냐"며 발끈했다.

사우디 매체 발줄은 "몇몇 기자들은 웃었으나 만치니 감독은 분노를 전혀 숨기지 못하고 크게 화를 냈다"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사우디는 이날 홈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사우디는 지금껏 일본과 치른 3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이긴 바 있다. 이 기간 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6만 홈 관중 앞에서 굴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특히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 사령탑을 맡으며 연봉으로 3000만유로(약 442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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