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감독이 연속 11실점에도 작전시간 안 부른 이유는?
2024-10-10 13:54:03 (4달 전)
“선수들끼리 에너지를 올려야 한다.”
서울 삼성은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A조 예선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73-88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준결승 진출권을 가스공사에게 내주고 제천을 떠났다.
전반까지는 박빙의 승부였다. 삼성은 전반에만 10개 중 7개나 3점슛을 성공했고, 리바운드에서도 20-13으로 앞섰다. 하지만, 실책이 5-14로 약 3배 많아 46-46으로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만으로 이날 경기를 소화했다. 듀반 맥스웰 대신 합류하는 유슈 은도예는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삼성이 좀 더 유리한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했다.
삼성은 전반처럼 3쿼터에도 실책을 남발했다. 2분 55초 동안 연속 11점을 허용했다. 동점에서 순식간에 46-57, 11점 차이로 뒤졌다.
연속으로 2~3차례 실점하면 작전시간을 부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중계방송에서도 11점 차이로 벌어지는 순간 추승균 해설위원은 “김효범 감독, 지금 작전시간을 한 번 불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았고, 삼성은 코피 코번의 골밑 득점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린 뒤 추격을 한 끝에 62-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아도 2점 차이로 따라붙었지만, 일반적으로 작전시간을 부를 순간에 작전시간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다.
김효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전반에 에너지를 끌어 올리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에너지가 하프 타임 때 되었다. 내가 대신 뛰어 줘? 그럴 수 없다. (선수들) 너희끼리 해봐(라며 맡겼다)”며 “물론 흐름이 넘어갔는데 그래도 2점 차로 쫓아가서 (3쿼터를) 마무리를 한 건, 물론 경기를 가비지로 졌지만, 선수들끼리 에너지를 올려야 한다. 옆에서 올리려고 해도 에너지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중 물러난 은희석 감독 대신 감독대행으로 삼성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부터 정식 감독을 맡은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에너지를 올려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
-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14
"본즈-저지와 비교마라", "라인업은 내 소관 아니다"...오타니 '타순 논란'
24-10-17 00:53:35
-
213
정우주는 '아직'이지만…이글스파크에 뜬 루키 부대에 사령탑 "스카웃 잘했다" 미소, 왜?
24-10-17 00:51:21
-
212
선수협, 10개 구단 선수단 및 현장 직원에 기능성 스포츠 드로우즈 1500세트 지원
24-10-17 00:49:51
-
211
"반드시 인천으로 돌아오겠다" 했는데… 수술대 오르는 추신수, 훗날 감독으로 돌아올 수 있
24-10-17 00:48:36
-
210
'무릎 부상' 구자욱이 떠났다, 돌아오기 위해…혹시 모를 PO 5차전 혹은 KS 위해
24-10-17 00:46:17
-
209
5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12번째 A매치 출전 이승우 너무 오랜만이어서 빨리 뛰고 싶었다
24-10-16 12:47:54
-
208
"오현규, 손흥민 없어도 완벽했던 이유" ESPN 한국 공격수 존재감 극찬
24-10-16 12:44:28
-
207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돌아온 이승우…"꾸준히 대표팀 올 수 있도록 하겠다"
24-10-16 12:42:46
-
206
'바레인전 시간끌기 승리 실패' 신태용호 인니, 중국전 패배도 더욱 아쉽다
24-10-16 12:40:53
-
205
한국축구, 북중미 월드컵 진출 가능성 ‘99.5%’…B조 압도적 1위 올랐다
24-10-16 12:39:18
-
204
맨유, ‘절약’을 위해 퍼거슨과의 앰버서더 계약 종료 예정…“30억 아끼려고”
24-10-16 09:31:51
-
203
'김민재 괴롭힌' 악명의 감독, HERE WE GO!…투헬 잉글랜드 지휘봉
24-10-16 09:30:16
-
202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해서 무관 탈출? "FA 스타의 상황 주시...토트넘
24-10-16 09:27:50
-
201
1억달러 호가하던 김하성, 반토막 계약?…관건은 어깨 상태와 복귀시점
24-10-16 02:25:57
-
200
다저스 2차전은 버렸다? "투수가 없었다" 로버츠 변명,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24-10-16 02:24:50
-
199
ML 가을야구는 종종 ‘동물의 왕국’
24-10-16 02:23:26
-
198
눈앞에서 6억달러 '깜짝' 제안받은 소토 "감사할 따름", 양키스타디움을 번쩍 들어올리다
24-10-16 02:22:11
-
197
'약물 대리 처방' 두산 소속 선수 7명 기소유예+1명 약식기소…
24-10-16 02:20:49
-
196
“ML 와일드카드 하위 팀 유리해…한국처럼 하자”
24-10-16 01:14:49
-
195
LG 염경엽 감독, 디아즈 스윙 오심에 직격…"심판 더 집중해야"
24-10-16 01:13:33
-
194
'대승 직전 들려온 날벼락' 삼성 주장 구자욱, PO 3, 4차전 출전 불가
24-10-16 01:12:00
-
193
KT→트레이드→히어로즈→방출→입단테스트→NC…194cm 좌완 기대주
24-10-16 01:10:21
-
192
"스피드 국내 최고! 많이 자제시켰는데..." 꽃감독 변심, 천재타자 KS 레드라이트 철폐
24-10-16 00:58:12
-
191
"심판이 집중해주면 좋겠다"…3루심 판단이 흐름 바꿨다? 염경엽 감독 분노한 이유
24-10-16 00:55:23
-
190
‘삼성 어쩌나’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눈앞인데…절뚝인 캡틴 구자욱
24-10-16 00: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