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오타니 앞세워 1조56억 벌었다" 日 경제교수, 10년치 투자금 한꺼번에 회수
2024-10-09 02:20:22 (3달 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50-50을 달성한 다음 날인 9월 21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 1회말 첫 타석에 들어가 축하하는 홈팬들에 헬멧을 벗고 답례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서 6회 타격을 하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50을 달성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경제 효과가 7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간사이대학 미야모토 가쓰히로 경제학 명예교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이 올해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얻은 경제적 이익(economic benefits)이 1168억엔, 미화로 7억8300만달러(약 1조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입장권 판매, 광고 및 중계권 매출을 합친 것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LA 에인절스가 얻은 504억엔의 두 배가 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전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오타니를 영입했다.
다만 총액의 97.1%에 이르는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 이후인 2034~2043년까지 10년에 걸쳐 나눠받는 지불유예(deferrals) 조항이 붙어 '현가'로는 약 4억60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액수조차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12월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야모토 교수가 계산한 경제적 효과는 매출 창출 효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다저스가 오타니에 투자한 7억달러를 고스란히 회수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선수가 구단의 경제 효과를 이처럼 거대하게 불러일으킨 사례가 없다는 분석이다.
1920년대 뉴욕 양키스 베이브 루스나 1950~1960년대 뉴욕 자이언츠 윌리 메이스와 양키스 미키 맨틀, 1990년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리 본즈, 2000년대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역사를 수놓은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도 이같은 매출 효과를 구단에 가져다 준 적이 없다. 일본인 타자로 메이저리그를 처음 정복한 스즈키 이치로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데려온 이유는 전력 극대화를 통한 우승 달성과 이같은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오타니가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도 마찬가지. 다저스에서 돈과 명예를 쌓고 우승 영광도 누려보겠다는 의도다.
오타니는 이미 투타 겸업을 본격화한 2021년부터 에인절스에서 역사적인 위업들을 쌓으며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미 완성된 '상품'의 파생 효과를 다저스가 가져가고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다만 올시즌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신화'의 역사가 중단된 측면은 존재한다.
그러나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면서도 투타 겸업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기록을 달성했다. 사상 첫 50-50 클럽에 이름을 새겨넣은 것이다. 올시즌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59도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36, OPS+ 190, 411루타, bWAR 9.2, fWAR 9.1, wRC+ 181을 마크했다. 거의 모든 부문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MVP는 사실상 확정했고, 만장일치 여부가 관심사일 뿐이다. 오타니는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를 때 30명의 투표단으로부터 모두 1위표를 받았다. 이번에는 타자로만 평가받는 터라 만장일치에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는 당연히 만장일치로 MVP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행크 애런상 내셔널리그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변이 없는 한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게 된다.
-
943
'4720억' 거포가 박탈감을 느끼다니…소토 반값도 안 된다, ML 몸값 대폭등에 울상
24-12-14 04:28:13
-
942
"당신처럼 많은 우승을…" 레전드 사장 보면서 다짐, 이정후와 함께 'SF 야구 도시' 부
24-12-14 04:26:12
-
941
전 내셔널리그 MVP 벨린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근접…걸림돌은 연봉보조 액수
24-12-14 04:24:36
-
940
양키스, 밀워키에서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트레이드로 영입
24-12-14 04:23:33
-
939
“스몰 마켓도 괜찮다” 사사키 영입전 후끈···미네소타도 참전 선언
24-12-14 04:22:17
-
938
뉴욕 메츠, ‘캡틴 아메리카’ 데이빗 라이트 등번호 영구결번 지정
24-12-14 04:19:38
-
937
“스위트룸 무상 제공에 가족 경호까지”… 메츠, ‘1조원 사나이’ 소토 맘 잡았다
24-12-14 04:18:51
-
936
이게 '마레스카볼'이다! 유망주들 데리고도 완승...첼시, 아스타나에 3-1 승리
24-12-13 04:56:45
-
935
ERA 8.27 처참한데...' 한때 오타나 라이벌 日 복귀 없다, 악마 에이전트 "관심
24-12-13 04:55:21
-
934
2R 계약금 22억원 현역 빅리거, NPB 야쿠르트행…1년, 연봉 23억원
24-12-13 04:54:08
-
933
소토? 내가 넘겨주마!' 스킨스, 소토 능가할 FA 된다...올해 신인왕
24-12-13 04:52:21
-
932
'다 팔아!' 돈 없는 샌디에이고, 시즈에 이어 아라에스와 보가츠도 트레이드?...
24-12-13 04:48:05
-
931
'밝혀진 데 리흐트 이적 비밀' 콤파니 감독 지난 여름부터 센터백 1픽은 KIM.
24-12-12 03:14:42
-
930
'흥민이 형 울라' 감독 때문에 이게 무슨 일…"토트넘 핵심 DF, 부상 재발→6~7주
24-12-12 03:13:55
-
929
"황희찬, 안 떠난 것 후회할 듯" 마르세유 갈 걸 그랬나…충격 방출 전망
24-12-12 03:12:21
-
928
손흥민, 결국 토트넘에 남는다···‘1+2년→연봉 동결’ 계약 논의 중 “최근 떠도는 이적
24-12-12 03:11:15
-
927
텍사스, 마이애미에서 우타 거포 제이크 버거 영입
24-12-12 03:09:40
-
926
오타니 쇼헤이의 형 류타, 토요타자동차 감독으로 취임… “1승을 위한 전념”
24-12-12 03:08:57
-
925
'김하성, 도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대략적인 복귀 시점도 모르나?'...
24-12-12 03:07:40
-
924
트라웃이 양키스로? 에인절스 외야수 중 한 명 트레이드설에 양키스 팬들 '화들짝'
24-12-12 03:07:04
-
923
이강인 선발 출격! ‘UCL 탈락 위기’ PSG 구해낼 ‘선봉장’ 맡는다!···
24-12-11 04:34:38
-
922
'대반전' 손흥민, 3년 재계약 전망→28년까지 토트넘...바르셀로나+튀르키예 이적설 사실
24-12-11 04:33:11
-
921
“오타니, 개막전에 피칭은 못한다” 로버츠 단언, 어깨까지 수술했다…
24-12-11 04:30:57
-
920
'2년 228억원' MLB 아닌 NPB 강타한 '요미우리 메가 계약' 초읽기
24-12-11 04:29:37
-
919
WS 챔피언 다저스, 우완 트레이넨 재계약-외야수 콘포르토 영입
24-12-11 04: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