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 꼴찌' 김민재, 골 넣고도 왜 '워스트' 찍혔나 봤더니..."3번이나 수비 타이
2024-10-08 12:13:54 (4달 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고도 무승부의 원흉으로 찍히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개막 후 리그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14(4승 2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라파엘 게헤이루,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프랑크푸르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위고 에키티케-오마르 마르무시, 파레스 샤이비-휴고 라르손-엘리스 스키리-안스가르 크나우프, 아르투르 테아테-로빈 코흐-투타-라스무스 크리스텐센, 카우앙이 먼저 출격했다.
출발은 바이에른이 좋았다. 전반 14분 김민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트피스에서 뮐러가 욕심내지 않고 뒤로 공을 내줬다. 이를 김민재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시즌 1호 골을 작렬했다.
프랑크푸르트가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22분 역습 공격에서 마르무시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5분엔 마르무시가 다시 한번 역습 상황에서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좌측면을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패스했다. 공을 받은 에키티케는 따라붙는 김민재를 떨쳐내고 슈팅하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다시 바이에른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득점하며 2-2를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8분 올리세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3-2.
하지만 바이에른은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마르무시를 막지 못했다. 마르무시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 다시 한번 노이어를 뚫어냈다. 바이에른으로서는 교체 투입된 에릭 다이어가 마르무시를 놓친 게 아쉬웠다. 결국 치열했던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김민재에게 승리를 놓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론 3실점을 막지 못한 만큼 높은 평가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김민재 탓이 가장 크다는 비판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게헤이루가 라인을 맞추지 못했고,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우파메카노가 측면에서 마르무시에게 일대일로 뚫렸기 때문. 마지막 동점골을 내줄 때도 김민재는 튀어나가 머리에 공을 맞혔으나 다이어가 애매하게 위치를 잡았다가 침투하는 마르무시를 막지 못했다. 3골 모두 김민재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독일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에게 바이에른에서 가장 낮은 점수인 5점을 주며 그를 '워스트'로 뽑았다. 우파메카노도 4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케인도 4점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혹평.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가 수비하는 타이밍이 항상 늦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다시 한번 중앙 수비를 꾸렸다. 코너킥에서 뮐러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시즌 첫 골을 만들었다"라며 "하지만 수비에서 불확실했다. 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너무 늦었다. 마지막 실점에서도 타이밍이 틀렸다. 그는 한 발 뒤로 물러섰다"라고 비판했다.
물론 다른 평가를 내린 독일 매체들도 있다. 'TZ'와 'RAN'은 김민재에게 무난한 평점인 3점을 줬다. TZ는 "상대 공격에 맞서 최선을 다했지만, 때로는 중앙을 너무 열어뒀다. 후반 동점골 직전 경합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빌미를 제공했다"라고 평가했다.
'RAN'은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차 넣으며 시즌 첫 골을 열광적으로 자축했다. 예상치 못한 동점골로 수비진 호흡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렇지 않으면 지상과 공중에서 강했다.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폭스'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면서도 운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매체는 "초반에는 전혀 할 일이 없었다. 코너킥에서 신중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동점골 실점에서는 가로챈 공이 상대에게 다시 튕겨져 나가면서 조금 운이 나빴다. 두 번째 실점에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지막 실점 직전엔 매우 불행한 헤더 수비였다"라고 전했다.
-
887
최대어 영입했는데 줄어든 승수...외부 FA 효과 언제 보나
24-12-06 13:27:54
-
886
'김민재 친정' 세리에A 선두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 16강 탈락
24-12-06 10:43:49
-
88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맨시티, 더 브라위너에게 제안
24-12-06 10:43:00
-
884
"죄송하다" 고개 숙인 이정후의 롤모델, 연봉 9억4000만원 대폭 삭감
24-12-06 10:41:41
-
883
연봉 17억원 받고 등판 없이 퇴출-안타 1개당 3억7000만원
24-12-06 10:40:57
-
882
이 금액 실화? 'FA 최대어' 소토, 진짜 오타니 넘고 '1조원 사나이' 등극하나...
24-12-06 10:39:19
-
881
최준용 "일본 농구, 이제는 한국과 레벨 자체가 다르다"
24-12-05 11:56:54
-
880
[NBA] '정신 좀 차려!' 부진한 유망주를 향한 커 감독의 분노
24-12-05 11:52:02
-
879
데뷔전부터 ‘훨훨’ 날개 단 슈퍼루키
24-12-05 11:49:31
-
878
'아쉬운 1위 탈환 실패' 아산 우리은행, 그래도 '스테디 셀러' 이명관은 얻었다
24-12-05 11:47:58
-
877
돌발은퇴 유현준. DB 김주성 감독도 입을 다물었다. "이미 은퇴한 선수, 구체적 이유 언
24-12-05 11:46:49
-
876
맨유 대굴욕, 아스널전 치욕의 4연패→11위 추락...'세트피스 와르르' 0-2 패배
24-12-05 07:59:36
-
875
'연봉 296억 초대박' 기쿠치 세부 계약 내용 공개, 어떤 조항 포함됐나
24-12-05 07:57:38
-
874
다저스 입단한 스넬,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MVP 트리오’ 언급
24-12-05 07:55:07
-
873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3월 개막전 투수 출전은 어려워"
24-12-05 07:54:16
-
872
김혜성, 오늘부터 빅리그 협상 시작…MLB 도전 본격 돌입
24-12-05 07:53:37
-
871
“5세트까지 갔다면” 대한항공 희망 지운 문성민, 베테랑의 위엄
24-12-04 12:53:41
-
870
"선수 겨우 채우는 형편" 상황 어려운 최하위 GS칼텍스…외인이 절실하다
24-12-04 12:52:16
-
869
현대건설 병아리 세터 최서현, 차분한 워밍업
24-12-04 12:46:00
-
868
에이스 부상 결장→호주 OH 시즌 아웃…신인인데 주포 낙점, 18살 국대 OH에게 기회 왔
24-12-04 12:44:05
-
867
대한항공 만나면 작아졌던 현대캐피탈, '강한 서브'로 천적 관계 끊는다
24-12-04 12:42:22
-
866
'SON 상황과 비슷' 살라, 리버풀에 분노 폭발! '레전드 푸대접' 협상 지지부진
24-12-04 05:49:05
-
865
"FC바르셀로나 제2 메시 매각"→"SON 영입 금액으로 활용"
24-12-04 05:47:41
-
864
트라웃은 양반이야, 3432억원 먹튀가 ML 최악의 계약 1위…역대급 유리몸, 대반전
24-12-04 05:46:13
-
863
"최고액은 토론토" 예상 뒤집혔다! 소토 위해 '9824억 장전→메츠-보스턴 제칠까'
24-12-04 05: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