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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다저스 선발', 뷸러는 어떨까?
2024-10-08 07:13:40 (2달 전)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어제 열렸던 1차전, 역대 최고액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물러났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투수는 면했지만, 상당히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2차전에 오른 잭 플래허티. 그는 야마모토보단 나았지만, 결국 패전을 기록했다. 5.1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불펜진의 소모가 많았기에 5.1이닝을 버텨준 부분은 긍정적이었으나, 결과적으로 4실점을 남기며 팀에 희망이 되어주진 못했다.

다저스는 과거 '선발 왕국'으로 불릴만큼 좋은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었다. 류현진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했던 2013년.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선발 트리오를 구축했다. 당시를 떠올려보면 다저스 선발진은 매번 6이닝 이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커쇼가 3일 휴식 후 등판, 세인트루이스전 방화 등 좋지 않은 결과를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3년간 다저스 선발진은 무실점은 커녕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초반부터 선발 투수가 와르르 무너지며 승부를 뒤집지 못하는 모습. 이번 시즌의 경우 오타니 쇼헤이의 가세로 타선이 강력하다고 하지만, 2차전 경기처럼 이들 역시 침묵할 때는 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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