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필름카메라 사진들
2018-08-11 21:12:07 (7년 전)
일회용 필름카메라 사진들
관음(觀音)
청파동 3
나는 걸어가기엔 멀고
무얼 타기엔 애매한 길을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다
청파동의 밤길은 혼자 밝았다가
혼자 어두워지는 너의 얼굴이다
일제 코끼리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먹는 반지하 집, 블라우스를 털어 널고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시키고 TV의 음량 버튼을 나무젓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무를 집어먹고 엄마 체르니 삼십 번부터는 회비가 오른대 고장 난 흰건반 대신 반음 올려 검은건반을 치며 목이 하얀 네가 말했습니다 그 방 창문 옆에서 음지식물처럼 숨죽이고 있던 내 걸음을 길과 나의 접(接) 같은 것이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덕분에 너의 음악을 받아 적은 내 일기들은 작은 창의 불빛으로도 잘 자랐지만 사실 그때부터 나의 사랑은 죄였습니다
댓글 2개
![level-icon](/files/level/1718792140_7e384a2677f4692c40f4.png)
추억의 일회용 사진기.. ㅎㅎ
오른쪽으로 버튼 돌리던가...20방 찍을 수 있었던가..30방이 었던가...
추억돋네요
![level-icon](/files/level/1718792140_7e384a2677f4692c40f4.png)
ㅋㅋㅋㅋ
유머게시판 : 88403건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302
커다란 개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
17-09-04 16:16:34 -
301
술 못 마시는데 술집에 왜 나왔어?
17-09-04 16:16:34 -
300
아찔한 팀킬
17-09-04 16:16:34 -
299
채시라가 데뷔한 계기
17-09-04 16:16:34 -
298
다 된 감성에 이과 뿌리기
17-09-04 16:16:34 -
297
어린이들의 순수함에 당황한 국민 MC
17-09-04 16:16:12 -
296
체포되는 간호사
17-09-04 16:16:12 -
295
한 공익의 일상
17-09-04 16:16:12 -
294
명탐정 코난 전설의 ㅄ 에피소드 3탄
17-09-04 16:16:12 -
293
캡틴 VS 스타로드 누가 진정한 리더인가
1
17-09-04 14:15:57 -
292
부산 여중생 폭행 cctv
2
17-09-04 14:14:26 -
291
영주권 포기한 옥택연 오늘 현역 입대
17-09-04 14:14:26 -
290
아이유가 고마운 이효리
17-09-04 14:14:26 -
289
동생들에게 맞을뻔했던 유재석
17-09-04 14:14:26 -
288
이상하게 파오후 손님이 계속 생각나는 ㅇㅍ녀
17-09-04 12:14:07 -
287
동물농장 깜짝 놀라시는 어머니
17-09-04 12:14:07 -
286
1200만명 사망
17-09-04 12:14:07 -
285
최고 수준의 응징?
17-09-04 12:12:58 -
284
몽골 씨름 선수 vs 한국 격투기 선수
17-09-04 12:12:58 -
283
레드 준표가 부인을 대하는 자세
17-09-04 12:12:58 -
282
46살 먹고 엄마 밥상 엎는 인간
17-09-04 12:12:58 -
281
야식증후군에 걸린 28살 주부의 일상
17-09-04 12:12:34 -
280
페북에서 난리난 부산 사하구 여중딩 집단폭력사건
17-09-04 12:12:34 -
279
막 자다 일어난 수지
17-09-04 10:11:04 -
278
북한 주민의 심경
17-09-04 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