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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피하는 펜스룰은 스스로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로 인정하는 셈”
2018-03-16 00:56:55 (7년 전)

‘미투’ 피해자 보듬는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폭행ㆍ협박이 있어야 강간죄
사실을 적시해도 명예훼손’
형법 조항이 고발 위축시켜
강당에 모여… 온라인 통해…
성폭력 예방교육 실효 없어
유치원부터 타인존중 배워야
미투 의미 살려나기기 위해선
각자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2차 가해에 처벌 뒤따라야




“지금 ‘미투’ 물결이 마치 혁명처럼 느껴진다. 사회 변화는 결코 뒷걸음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이미경(58)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사무실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성폭력 문제는 오랫동안 쌓인 작은 노력이 몇몇 용기 있는 분들의 고발로 확산돼 마치 봇물 터진 기세로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http://www.hankookilbo.com/v/62c53cadea754eb99fca50fa5def8f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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