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군번 꼬이고 후임병 받은.ssul
2017-12-27 10:58:01 (7년 전)
일병 시절
첫 후임 생김^ㅅ^ >>ㅑ앜~~~~~★
응~ CP병이야~ 안돌아와~ (CP병이란? : 지휘관이 기르는 포켓몬 언제 어디서든 지휘관 곁에서 시중을 들며 모든 근무 열외)
얘는 휴가신고할때만 얼굴 볼 수 있었음 거의 전설의 포켓몬.
지휘관실에서 먹고 자는 방이 따로 있었음 개부러웠다 진짜...
걔 몫으로 TO만 차지해서 한동안 우리 내무반 신병 못 받음
일병 시절
두번째 후임을 받음 ^ㅅ^ >>ㅑ~~★
오자마자 나랑 얼굴 본지 3일도 안되서 자신의 가족사 문제로
손 긋고 목 매달기 시도 발각 되서 살아나자 중위 폭행 그대로 군 정신병원으로 감
덩달아 나는 맞선임이라는 이유로 본 지 일주일도 안된 애 때문에 군기교육대 ^ㅅ^ 개꿀ㅆㅃ (고마웠다 너때매 ...하... ㅆ탱아)
얘 또한 TO만 차지해서 후임 못받음 ^ㅅ^.... 나 전역때까지 못 봄
물상병(이제 막 상병 진급) 시절
얏호~! 세번째 후임이 생겼다 >>ㅑ~^ㅅ^ 진짜 진짜 잘 해줘야지!!
드디어 막내청소에서 벗어나는 줄 알았다. 이제 진짜 화장실 똥 휴지 내가 안치워도 되는 줄 알았다.
처음 한달은 진짜진짜 좋았다... 근데... PX병으로 뽑히더니... 그렇게....사라졌다
일조점호(군대 아침출첵)받고, PX로 출근해서 일석점호(군대 야간출첵) 끝나고 부대 복귀함
(거기다 PX병이라고 대부분의 근무, 훈련, 작업 제외 덕분에 그 자리 내가 매꿈...ㅂㄷㅂㄷ...)
상병 시절
이젠...늦었어..이제와서 후임 받아도 기쁘지 않아.....그냥 내가할래...이러던 나날중에 후임이 새로 옴
그래도 후임이 생기는건 좋은거임 ㅇㅇ 처음 대기병일때(신병이 부대 전입와서 처음7일정도는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만 함)
맛있는것도 사주고 담배도 나눠주고 잘 해주고있었는데...
주말에 단 둘이 앉아서 담배피면서 우리 잘 해보자고
나는 군번이 개 꼬였지만 너는 군번 개폈다고...
그러니까 힘내서 열심히 군생활 하라고 화이팅 하면서 웃으면서 목덜미랑 어깨를 주물주물 마사지 해줬음
근데 그 다음 날 행보관도, 중대장도 아니고 지휘관 신병 면담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지휘관한테 내가 목을 졸랐다고 얘기함...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지 말론 그게 아니라는데 지휘관이 오바해서 알아들은것같다고함...ㅜㅜ)
과거에 내 후임 하나가 자살시도했었다고했지..? 그래서 군기교육대 갔고...
지휘관한테는 그런 이미지가 나한테 있어서 또 ㄹㅇ 세상억울하게 누명쓰고 빼도박도 못하고 영창 4일 감.
다녀오니까 그 신병은 다른 내무반으로 갔더라...
오죽하면 중대장이랑 행보관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닌거 다 아는데 시기가 어쩔 수 없다고 걍 보냄...ㅆㅃ...ㅠㅠ
이 때 유격훈련을 갔었어야 했는데 중대장이랑 행보관이 마음 풀라고 따로 불러서 유격 빼줌 ㅠㅠㅠㅠㅠ....
상말(상병 말호봉) 시절
드디어 제대로 된 후임 받음 신병치고는 나이가 조금 많았지만(29살)
제대로 된 첫 후임이라 잘해줬음 사실 탈모충이라 잘해줬음
여튼 상병 말호봉때 막내청소 벗어 남.
병장 시절
그동안 온갖 작업으로 행보관과 거의 한 몸이 되어버린 나는
병장이어도 열외따위는 없었다...맨날 나만 찾음...
일이등병이 무거운거 옮기고 있으면 허리 다친다고 나 찾음...ㅂㄷㅂㄷ....난 무슨 철인이냐?
말년
말년휴가 다녀와서 전역대기를 우리 부대는 무조건 3일 이상해야했는데
전역대기 첫날 오전에 행보관이 병사들 갈아넣어서 만든 텃밭에 축구공 실수로 차서 작물 뿌러짐
행보관한테 눈 앞에서 바로 잡힘..
행보관님이 웃으면서 미션을 줌
"저짝에 토마토 심으면 이쁘겠네 토마토 밭 하나만 만들어봐라"
전역 당일 오전까지 곡괭이질 삽질해서 텃밭 만들고 전역 함
딴거없이 군번이 안꼬이길 기도해라 미필 펨창들아 화이팅
3줄 요약
1.군대가서 군번 꼬임
2.상말에 제대로 첫 후임 받음 후임이 대머리
3. 전역날 오전까지 행보관 텃밭 만들어주고 전역 함.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6862
의외로 물로켓인 병사
24-12-05 13:18:24
-
86861
훌쩍훌쩍 올해의 퓰리처상
24-12-05 13:17:05
-
86860
아니 분명 하려고했음
24-12-05 13:15:23
-
86859
건설사 에이스
24-12-05 13:11:42
-
86858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24-12-05 13:09:57
-
86857
드디어 한국에도 들어온 식당 문화
24-12-05 13:08:52
-
86856
두사람은 문제아지만 최강
24-12-05 13:07:48
-
86855
용기는 모두의 속에 있습니다
24-12-05 13:06:33
-
86854
어느 작가가 발견한 소행성
24-12-05 13:05:36
-
86853
친구 아내 알몸봤다가 쳐맞은 썰
24-12-05 13:04:16
-
86852
김병만으로 알아보는 현재 법체계
24-12-05 13:03:10
-
86851
요즘 일본 성생활
24-12-05 13:01:55
-
86850
오빠는 다 보여?
24-12-05 13:00:52
-
86849
진짜 기 쎈 사람 특징
24-12-05 12:59:43
-
86848
싱글벙글 그녀의 선택
24-12-05 12:56:57
-
86847
휴전 와중에 만들어진 게임
24-12-05 12:55:59
-
86846
불법점거하는데 너무 추워요.
24-12-05 12:54:55
-
86845
고인의 뜻을 무시하고 지은 도서관
24-12-05 12:53:52
-
86844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24-12-05 12:52:49
-
86843
친누나의 급발진
24-12-05 12:51:31
-
86842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24-12-05 12:50:33
-
86841
쿠팡 일용직 다니면 안되는 이유
24-12-05 12:49:24
-
86840
예의 바른 걸그룹
24-12-05 12:47:34
-
86839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24-12-05 12:46:38
-
86838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24-12-05 12: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