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 이천수가 나카무라 슌스케 귀싸대기 때린 날
2017-12-20 13:54:20 (7년 전)
파울을 범하긴 하지만 그래도 공격을 차단하는데 성공
공은 심판이 서있는 저곳을 지나서 좀더 뒤쪽으로 흘러가는데..
맨 오른쪽 일본선수 두명한테 둘러쌓인 선수가 이근호임. 이근호는 저 장소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공이 굴러와서 그거 발로 살짝 건드리니깐 슌스케가 자존심 상했는지 이근호한테 발을 걸어서 이근호 자빠질뻔 함..
갑자기 나카무라 슌스케와 신경전을 벌이는 이근호.
안그래도 몇분 전 집단 퇴장 때문에 빡돌아 있던 대한민국 대표팀인데..전투민족 한국인 건드린 나카무라는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돌아올지 꿈에도 몰랐을꺼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결국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WWF 태그팀 매치 마냥 이근호는 뒤로 물러나고 이제 체력 빵빵한 다른 선수들이 난입함.
그 와중에 먹이감을 노리는 살쾡이 마냥 한명을 향해 돌진하는 10번 이천수..
심판과 일본선수 두명을 향해 돌진!
심판을 일본애들에게 밀어버리고
일본선수 뒷쪽을 향해 접근
그리고 자신의 목표였던 나카무라를 드디어 고립시키는데 성공하는데..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나카무라에게 귀싸대기를 때려버린다.
미션 완수 후 태그하고 뒤로 가는 천수형
혀컴형님 피 다시 채운 후 난입하려니깐 일본선수가 말림
모두가 격분한 와중에도
다시 나카무라한테 다가가 극딜 시작하는 입베컴형님
표정만 보이는건데 왜 무슨말을 하는지 들리는 기분일까?
쫄아서 ㅌㅌ하는 나카무라한테 다시 손을 올리기도 하고
리틀보이 본것 마냥 계속 도망가는 나카무라를 쫒아간다.
이날 슌스케는 박지성 본 피를로 마냥 이천수를 두려워함.
이후에도 이천수를 비롯한 나머지 9명이 선수들은 미친듯이 뛰면서 수석 열세를 이겨내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꺾고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세줄요약
1. 2007년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2. 경기는 거칠었고 한국은 선수 한명, 감독과 코치 2명이 퇴장당하는 상황에 놓임.
3. 그 와중에 나카무라가 이근호에게 도발적인 발을 걸었고 빡친 이천수는 나카무리 귀싸대기를 날리면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줬다.
감스트가 자신에게 인상깊던 한일전으로 이 경기를 꼽기도 했음. 한국선수들이 진짜 투혼이랑 근성으로 이악물고 뛰니깐 경기 끝난 후 일본애들이 한국한테 아주 질린듯한 표정이었다고.
개인적으로 내가 한국 축구를 가장 좋아하던 순간들은 그런때였던거 같다 선수들이 연봉으로 누가 더 버니 이런걸로 경쟁하고 경기장이 시끄럽니 이런게 아닌 체력 테스트 1위 하려고 경쟁하던 박지성 이천수 차두리등과 아무리 열세인 상황에서도 지지 않으려고 이 악물고 뛰고 져도 분해서 눈물 흘리는 그러던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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