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스포탈코리아] 기성용 웃다 팬들도 보셨을 것, 세르비아전도 잡고 싶다.TXT
2017-11-10 23:50:27 (7년 전)







기성용이 오랜만에 웃었다. 좋은 경기를 했다는 데 만족감을 표한 동시에 더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눌렀다. 손흥민의 멀티골이 적중했다. 지난 7월 신태용 체제 전환 뒤 5경기 만에 첫 승을 누리는 쾌거를 거뒀다. 

주장 기성용의 얼굴도 오랜만에 밝아졌다. 기성용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콜롬비아와 관련 "상대가 저희보가 좋은 팀이었기에 수비적으로 더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다.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해서 2골보다 더 많이 넣을 수도 있었다. 찬스 만들었다는 데 만족한다"고 복기했다.


신태용 감독은 4-4-2 전형의 파격적인 형태를 빼 들었다. 기성용-고요한 중앙 미드필더 조합으로 상대를 적절히 묶었다. 기성용은 "그 전 감독님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자주 사용한 포메이션이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이 상당히 잘해준 거 같다. 기간이 짧았는데도 그렇게 해줬다. 감독님이 '경기를 어떻게 하자'고 한 게 돼 기쁘다"라고 답했다. 

그간의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팬들의 질타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한 데 큰 아쉬움을 표했다. "감독님 부임 후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게 사실"이라던 그는 "하지만 오늘 경기장 오신 분들도 모두 보셨다시피 최선을 다해 뛰었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대표팀은 14일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동유럽 강호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준비에도 도움이 될 한판. 기성용은 "세르비아전을 그냥 날리고 쉽지 않다. 오늘까지만 즐거워하려 한다"며 긴장 끈을 조였다.



http://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7111022504253&section_code=10&cp=se&gomb=1


유머게시판 : 86757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