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이 살아났다, 또 호날두까지 돌아온다
2017-09-18 17:42:40 (7년 전)
베일이 살아났다, 또 호날두까지 돌아온다
가레스 베일이 부진을 털고 부활 신호탄을 쐈다. 여기에 다음 리그 일정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돌아온다. 지네딘 지단 감독 입가에 옅은 미소가 퍼지고 있다.
베일의 전매 특허는 치고 달리기다. 팬들은 여전히 베일을 설명할 때, 토트넘 홋스퍼 시절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말한다. 당시 베일은 홀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전 유럽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레알에선 특유의 장점이 나오지 않았다. 2013/2014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스피드에 이은 득점과 카를로 안첼로티 역습의 첨병을 담당했지만, 이후 경기력은 속도와 거리가 멀었다.
몸집 불리기도 원인이었다. 베일은 레알에 입단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호날두와 같은 근육량을 가졌다. 레알 위기를 구해내며 ‘결승전의 사나이’로 불렸지만 이름값과 이적료를 상기하면 아직 탐탁치 않았다.
2016/2017시즌은 베일에게 최악의 시즌이었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소화하지 못했고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일각에선 베일의 부상 조기 복귀가 지단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13분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입지가 흔들리자 이적설 중심에 섰다. ‘마르카’를 포함한 스페인 현지 언론은 레알이 유럽 최고 유망주 킬리앙 음바페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베일을 방출할 거라 전했다. 지단 감독이 한 포지션의 과도한 경쟁을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종 결과는 베일의 잔류였다. 음바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품에 안고 레알이 아닌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한 만큼, 베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호날두의 부재를 메워야 하는 특급 임무도 부여 받았다.
베일은 인내했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1도움을 기록해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마침내 리그 4라운드에서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베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시선을 끌었고, 적극적인 쇄도로 골문을 겨냥했다. 특히 후반 6분에 터진 득점은 베일 특유의 치고 달리기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베일은 득점 후 환한 미소로 자축햇다.
경기 종료 후, 최근 부진을 인정했다. 베일은 “현재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다. 야유를 받는 건 축구의 일부분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걸 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득점까지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인내심의 문제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리라 다짐했다.
베일의 부활은 레알에 분명 호재다. 여기에 특급 공격수 호날두도 복귀한다. 호날두는 지난달 14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 징계로 오는 21일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전반 12분 베일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득점했고,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처리해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7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소시에다드전에서 맹활약한 마요랄의 존재도 레알 화력을 더욱 폭발시킬 예정이다.
베일의 부활과 호날두의 가세로 레알의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레알은 소시에다드전 3-1 승리로 원정 11경기 연속 승리 신기록을 경신했고, 1960년 펠레의 산투스가 가진 73경기 연속골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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