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 맨유분석

2017-03-09 15:38:37 (8년 전)

스파르타 프라하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한 로스토프. 리그 개막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별다른 부상자 없이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무엇보다 FW 아즈문,폴로즈 등 공격수들의 특유의 역습을 통해 유럽대항전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등 강호들을 상대로 수비가 흔들리며 고전하기는 했지만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2로 잡아냈을 정도로 선수비 후역습이 효과를 봤다는 점에 기대를 걸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맨유.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연승행진을 마감한 가운데 리그 6위에 머물러있다. 4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놓칠 수 없다. 문제는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러시아 원정을 치른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부분. 더불어 MF 미키타리안,슈바인슈타이거의 부상에 DF 바이가 출전정지로 빠진다. MF 미키타리안의 공백을 드러내며 공격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본머스전이었다는 것도 우려된다.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유럽대항전에 점점 적응하고 있는 로스토프. 홈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도 격파한 기억이 있다. 맨유가 미키타리안-바이의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있는데다 주말에는 첼시전을 앞두고 있는 등 부담감이 많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 원정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쉽지 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