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도미니카공화국 vs 대만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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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4:41:59 (16시간 전)

놀라운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도미니카는 선발 투수의 호투가 돋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페랄타와 비슷한 레벨의 투구를 해줄지는 조금 미지수일듯. 전날 쿠바의 투수진 상대로 선발 이에라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불펜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도미니카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보여준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기세가 이어지느냐가 관건이 될듯.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대만은 정석대로 투수 운용을 할 가능성이 높은 편. 다만 린위민을 한국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않았음을 고려한다면 철저하게 투구수를 고려한 운용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전날 고영표 상대로 홈런 2발로 6점을 올린 대만의 타선은 그 이후 한국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좌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4.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안타가 홈런 1개였다는게 아쉽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양 팀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막상막하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양 팀 모두 투타의 밸런스가 좋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이런 경기일수록 홈 어드밴티지가 중요한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대만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