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vs 애틀랕타

2024-10-03 06:22:35 (2달 전)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가 2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다저스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9월 한달간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 경기 강점은 확실한 투수라는 점이 가장 내세울수 있는 부분 중 하나일듯. 전날 경기에서 스미스 쇼버와 잭슨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5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 자체는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특히 득점권 찬스는 제로라는게 문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마무리 수아레즈가 가을 야구 내내 문제가 될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맥스 프리드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8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8.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프리드는 9월 막판 완벽한 부활투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가을 야구 통산 성적 2승 4패 4.57이 말해주듯 가을 야구 투구가 그다지 좋지 않은 투수라는 점이 매우 큰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클 킹의 투구에 막히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15개의 삼진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홈런 의존도가 높은 팀의 한계일듯. 6.2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고생 많이 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샌디에고의 경기력은 지친 애틀랜타 상대로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 타선의 부진을 부를수 있는 부분. 그래도 머스그로브는 홈에서 강하고 가을 야구도 믿을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일 것이다. 불펜이 관건인데 시즌 막판 애틀랜타의 불펜은 접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