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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대 보스턴
2019-06-14 23:39:22 (6년 전)

투수진 난조로 대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댄 스트레일리(2승 4패 7.98)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앤드류 캐쉬너의 부상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비어버린 로테이션 자리에 현재 등판 가능한 투수가 스트레일리뿐인 상황. 13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2.1이닝 1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이번 시즌 홈에서 워낙 좋지 않고 휴식일도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유망주인 루이스 오티즈나 조쉬 로저스의 등판 역시 팀의 고려 범위지만 오티즈는 현재 AAA IL에서도 고전중이고 조쉬 로저스는 작년 선발 등판 내용 자체가 영 좋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의 투구에 막히면서 챈스 시스코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리그 홈경기 최약체의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 무려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두어명만이 최후의 보루일 뿐이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역전극을 이끌어 낸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6승 4패 5.00)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로드리게즈는 투구의 일관성이 없는게 흠이다. 금년 볼티모어 상대로 홈에서 6.2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시즌 원정에서 3승 패 6.00으로 불안해도 볼티모어 상대로 워낙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5발로 7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캠든 야드에서 그 이상의 위력도 충분히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 소모가 전날 워낙 많았던 탓에 로드리게즈에게 부담감이 조금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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