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2018-12-21 11:01:07 (6년 전)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는 이승원이다. 이승원은 팀의 약점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승원이 출전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10승 1패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주 한선수가 세터로 있는 대한항공과의 일전 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맞대결 전적이 1승 1패인데, 이 역시 이승원의 출전 여부와 관련이 있다. 이승원은 아직 더 다듬어져야 할 선수고,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이미 결과로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삼성화재의 최고 무기는 타이스와 박철우, 두 장신 공격수를 앞세운 높이다. 그에 따라 삼성화재는 빠른 공격보다는 높이를 살린 오픈 공격을 선호한다. 그런데 현대캐피탈은 리그 블로킹 1위의 팀이다. 서브도 현대캐피탈이 1위다. 그런데 삼성화재의 리시브효율은 리그 5위권,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4인 리시브 시스템을 사용해 재미를 봤는데, 이번에도 그 전략이 유효할 전망. 1라운드 당시엔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갔으나, 2~4세트를 모두 현대캐피탈이 가져가면서 승리를 따냈다. 2라운드에선 현대캐피탈이 1~2세트를 선취했으나, 삼성화재가 3~5세트를 가져가며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매번 경기의 주도권이 한 순간을 기점으로 다른 팀으로 넘어가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