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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울버햄튼
2018-08-18 15:34:29 (6년 전)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발전한 모습이 보이는 레스터시티. 지난 맨유전에서 이적생 칠웰과 매디슨의 활약이 대단했다. 

칠웰은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레스터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해줬고, 매디슨은 프리롤로 공격의 연계를 성실히 도와줬다. 
현재 아직 1R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양호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 
  
울버햄튼은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중앙의 네베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공격수 히메네스 또한 멋진 헤더 골을 성공시키면서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맨유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2대1로 패배한 레스터시티. 
EPL 승격 1R임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울버햄튼.

최근 상대 전적 상으로 울버햄튼이 조금 우세하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선수 변동이 적지 않기 때문에 기록의 영향력이 크진 않다. 

월드컵으로 인한 컨디션 회복을 위해 후반 63분에 교체 출전한 바디. 교체로 출전했지만 추가 시간에 1골을 득점했다. 
네베스는 90분 내내 울버햄튼의 중원에서 열심히 볼 배급을 했다. 또 직접 프리킥을 통해 1골 득점에 성공했고, 공격수 히메네스에게 질 좋은 크로스를 연결해 1도움을 추가했다.

레스터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고, 측면과 중앙을 통해 득점 찬스도 많이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라 공격 옵션이 다양하지 않았고, 수비에서 측면에 공간을 노출하는 허점을 드러냈다. (그 공간을 통해 맨유의 루크 쇼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튼은 과거 콘테의 3-4-3과 유사한 백쓰리 전술을 펼쳤다.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충분한 좌우 전환을 통해 상대의 체력을 소비시키는 동시에 측면의 빈 공간을 찾아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반대편으로 롱패스 전환시 패스가 부정확하여 흐름이 끊기거나 역습을 당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아직 플레이의 완성도가 시즌 초라 높진 않아보였다. 
  
레스터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선 좌우 풀백을 높게 올릴 수 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공격이 끊겨 맨유에게 역습을 맞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울버햄튼은 에버튼을 상대로 좋은 역습을 펼치지 못 했다. 울버햄튼은 수비시 라인을 너무 쉽게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통해 제이미 바디나 그레이 같은 빠른 선수들에게 역습 기회를 최소화할 ㅏ수 있을 것이다. 결국 두 팀 모두 역습을 통해 재미를 보기는 힘든 여건이 될 수 있다. 
  
양 팀의 승부는 지공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공전에서는 아무래도 좌우 전환이 좋은 울버햄튼이 경기를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 과연 2R의 승자는 누가 될까?

 

댓글 1
2018-08-19 08:23 (6년 전) 추천0 비추천0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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