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스날
2018-08-18 14:49:54 (6년 전)
첼시는 사리 전술의 핵심인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아스날은 지난 시즌 수비를 책임지던 콜라시나츠와 코시엘니, 그리고 지난 1R에서 선발 출전했던 나일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제 첼시는 백쓰리가 아닌 백포로 경기에 나선다. 사리 감독 4-3-3 체제에서는 미드필더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조르지뉴는 EPL 공식 데뷔전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첼시의 빌드업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반면 아스날의 신입생 귀엥두지와 토레이라는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고, 맨시티가 압박을 펼쳤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수난시대를 겪었다.
그래도 귀엥두지는 90분 내내 경기장 이곳 저곳을 휘저으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새로 온 두 감독의 상반되는 데뷔 전 결과.
첼시는 지난 시즌 16위였던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승리했고, 아스날은 우승 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패배했다.
양 팀의 맞대결은 항상 꿀잼 경기를 선사해주며, 최근 5경기는 서로 대등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R의 결과는, 프리 시즌 내내 고전하던 첼시는 승리했고 프리시즌 내내 분위기 좋던 아스날은 패배했다.
후반 75분에 교체 투입된 아자르는 훌륭한 터닝으로 역습 상황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외질은 90분 내내 상대 압박에 묶여 고전했고, 자신의 장기인 제대로 된 킬패스 하나 뿌리지 못 했다.
팀을 완성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두 팀, 생각보다 일찍 만났다.
지난 경기에서 첼시는 승리했고 아스날은 패배했지만, 경기 내용은 두팀 모두 답답했다.
첼시의 사리 감독은 지나치게 안정감을 중시하는 플레이를 했다. 점유율은 7대3으로 압도했지만, 모두 미들 지역에서의 빌드업 과정이었고 공격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찬스가 몇 없었다.
결과는 3대0이었지만, 역습으로 아자르가 어시스트한 마지막 득점 말고 첫골과 두번째 골은 상대의 실수가 있었고 첼시가 운이 좋았다.
아스날은 맨시티에게 자비 없이 당했다.
거의 90분 내내 상대의 압박 속에서 혼란을 겪었던 아스날은 프리시즌부터 펼쳐오던 측면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 했다.
맨시티가 전술적으로 압도했을 뿐만 아니라 팀 완성도 면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두 팀, 과연 이 진흙탕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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