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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MLB 미국프로야구 05:10 샌디에이고 시카고컵스
2018-07-16 01:08:17 (7년 전)





투수진의 붕괴로 4연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에릭 라우어(15경기 5승 5패 4.40ERA)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1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8.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우어는 먼시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완봉승도 기대할 수 있었다. 최근 4번의 경기중 3번에서 5이닝 이상 1실점의 호투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렇지만 믿었던 불펜이 6점을 내준건 꽤 치명적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린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18경기 11승 2패 2.45ERA)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레스터는 최근 3경기 방어율이 4.41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낮경기에 워낙 강한 투수고 펫코 파크에서 좋은 기억도 있지만 호투를 기대하기엔 뭔가 아쉬움이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좋았던 기세가 다시금 원정에서 타올랐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한다. 그러나 불펜의 4실점은 역시 아쉬움을 남는다.
 
이번 시리즈에서 샌디에고는 유독 승부를 뒤집는 순간에 필요한 한 방이 나오지 않고 있는 반면 컵스는 그것이 잘 되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성패를 가르는건 바로 거기에 달려 있는 상황. 라우어와 레스터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샌디에고의 불펜은 크게 흔들리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시카고 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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