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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잉글랜드
2018-07-11 23:51:46 (6년 전)

크로마티마는 개최국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또 다시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년 만에 월드컵 4강까 지 올라온 기세가 남달라 보이지만 2연속 120분 혈투를 소화했다는 점, 이 과정에서 DF 브르살리코-GK 수바시치가 부상으로 쓰레 졌다는 점은 상당히 뼈마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두 선수는 16강전, 8강전 승리의 숨은 주역이나 다름없었던 만큼 4강전에 이르러 수비진이 한계를 노출할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좋지 못한 2017-18 시즌을 보낸데다,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DF 예드바이-GK 칼리 니치가 그 공백을 대체하게 될 듯. MF 모드리치-브로조비치-라키티치 중원 3인방의 힘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 번 대회 들어 부진을 겪고 있는 MF 페리시치는 벤치로 내려올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잉글랜드 상대로는 2010 월드컵 유럽예 선 당시 홈 14, 원정 1-5로 굴욕적인 2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잉글랜드는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1990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 대 진운이 상당히 좋았음을 부진하기 어렵지만 토너먼트전을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 젊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왕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은 크로아티아에 앞설 수 있는 잉글랜드의 강점들이다. 별다른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 가동이 가 능하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경미한 부상이 있던 FW 바디, MF 헨더슨의 선발 출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소식, 기존 베스트 11을 풀가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나 움직임 대비 결정력이 지나치게 좋지 못한 FW 스털링만 어이없게 기회를 무산 | 시키지 않는다면 1966년 대회 이후 첫 결승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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