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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러시아월드컵 8강 브라질 vs 벨기에 분석 축구분석
2018-07-06 20:01:13 (6년 전)





03:00 브라질 벨기에 


브라질은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부상 후유증에 신음하던 에이스 FW 네이마르의 폼이 살아나고 있음은 물론, MF 윌리안까지 제 기량을 되찾는 등 여러모로 얻은 것이 많았던 한 판이었다. 이번 8강전에는 부상으로 16강전에 결장했던 MF 코스타, DF 마르셀루까지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그 대신 MF 카세미루가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DF 다닐루는 이번 대회 아웃을 통보받았지만 두 선수의 빈자리는 MF 페르난지뉴, DF 파그네르가 무난히 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나 공수 밸런스 면에서 이번 대회 최고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 공격진의 높은 결정력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벨기에 상대로는 2002 월드컵 16강전 2-0 승리 후 16년 만에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벨기에는 일본과의 16강전에서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천신만고 끝에 8강까지 올라왔다. 조별 라운드 내내 한 수 아래의 약팀들 상대로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으나, 16강전에 이르러 수비적인 허점을 노출하고 말았다는 평가. 스페인 출신 마르티네스 감독이 MF 카라스코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3-4-3 전술로 '닥공'이나 다름없는 축구 스타일을 고수해 온 까닭이다. 일본 상대로도 3-4-3이 안정된 밸런스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 이 전술의 키 플레이어나 다름없는 카라스코가 최악의 부진을 선보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브라질전에선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을 듯. 언론들은 카라스코를 빼고 포백으로 회귀하는 대신 MF 데 브라이너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는 4-2-3-1 가동을 예측하고 있다. 이 경우 16강전 역전승 주역 중 한 명이었던 MF 펠라이니는 비첼과 함께 허리진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분담한다. 역시나 공격력은 화끈한 반면 수비진의 허점이 브라질 상대로 뼈아프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 상대로는 1982년 아르헨티나전 1-0 승리 후 1무 3패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의 6:4 우세를 예상.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노리는 브라질의 스타일이 벨기에의 수비적 허점을 파고들 수 있는 8강전이다. 한 수 위의 완성도를 갖춘 브라질이 준결승으로 향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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