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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02일 축구분석 크로아티아 vs 덴마크
2018-07-02 03:13:20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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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02일 축구분석 크로아티아 vs 덴마크

 

 

크로아티아는 죽음의 D조를 3전 전승으로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손쉽게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새로운 황금세대가 전성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 2014 월드컵 조별 라운드 탈락 이후 유로 2016에서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등 그간 메이저 무대에서 실망스런 행보를 거듭해 왔던 크로아티아다. 이번 16강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을 듯. 조별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MF 모드리치-라키티치를 앞세운 중원라인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 우려됐던 수비불안이 현재까진 고개를 내밀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모처럼만의 8강 진출을 기대해 볼 만하다. 단, 크로아티아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토너먼트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1998 월드컵 8강 독일전 승(3-0)이 가장 최근일 정도로 징크스가 심각하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 유로 2016에서도 스페인을 잡고 파죽지세로 16강까지 올라갔다가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던 포르투갈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자신들 상대로 수비 위주의 경기운영을 펼치는 팀에게 비교적 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주력 멤버들 가운데 별다른 누수는 없다는 소식. 덴마크 상대로는 2004년 평가전 2-1 승리 후 14년 만에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덴마크는 조별 라운드 내내 실망스런 공격력을 선보인 끝에 1승 2무로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유럽예선 당시 화끈하게 내뿜었던 공격진의 화력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끈질긴 수비축구로 생존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 단, 한 수 위의 강팀들을 주로 상대해야 하는 16강전부터는 이러한 스타일이 도리어 잘 먹혀들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를 준 뒤 수비진이 견고함을 되찾았다는 점, FW 폴센-MF 에릭센-시스토로 이어지는 공격 3인방이 우승후보급 강팀 상대로도 철퇴 한 방을 날릴 수 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징계로 프랑스와의 조별 라운드 최종전(0-0)에 결장했던 폴센은 부상에서 회복한 MF 크비스트와 함께 선발 복귀한다는 소식. 공교롭게도 덴마크 역시 크로아티아와 같이 1998 월드컵 16강 나이지리아전 승리(4-1) 이후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전에선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조별 라운드 경기력, 미드필드진의 힘에서 앞서 있는 크로아티아지만 수비 위주로 나오는 덴마크의 끈끈함을 무작정 무시하기 어렵다.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전에 유달리 약한 면모를 나타내 온 크로아티아이기도 하다. 덴마크 선제골 작렬시 이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 덴마크의 승리를 예상한다.

 

 

추천 - 덴마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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