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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 KBO KT VS SK야구분석
2018-06-23 13:59:0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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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붕괴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KT는 피어밴드(1승 4패 3.93)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7일 NC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바 있는 피어밴드는 6월 들어서 2.61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투구 내용만큼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SK 상대로 7이닝 4실점 투구를 한 바 있는데 현재라면 그보다 더 나은 투구를 기대할수도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문승원과 정영일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에서의 타격감을 살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8점을 내준 불펜은 그저 자멸의 길을 걸을 뿐이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SK는 이승진(1패 3.18)이 데뷔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이승진은 이번 시즌 1군에서 한 경기에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이 2.2이닝이었다. 이번 경기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엔 분명히 무리가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5발의 홈런을 터트리면서 무려 13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KT의 불펜을 완벽하게 폭파하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화력을 이어갈 근거를 마련해냈다. 그러나 정영일이 무려 4점을 내준건 불펜 운용에 주름을 지게 하기에 딱 좋은 부분이다.

 

치고 받는 접전에서 승자는 SK였다. 거기에는 투수진이 팽팽하게 버텨주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이승진이 한참 물이 오른 KT 타선을 막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고 무엇보다 지금의 피어밴드는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줄수 있는 투수다. 불펜이 사고를 치는것도 한계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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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23:16 (7년 전) 추천0 비추천0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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