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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
2018-06-17 15:29:30 (7년 전)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샘슨(5승 5패 4.06)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넥센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넥센 원정 징크스를 어느 정도 극복한데 성공한 샘슨은 홈에서도 꾸준히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두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는걸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도 최소 기대치는 QS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용찬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한화의 타선은 두산의 유일한 약점인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홈에서의 부진은 여전히 아프게 작용할듯. 믿었던 불펜이 전날 6점을 내준것도 앞으로의 운용에 문제가 될수 있다.

 

타선 폭발로 10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유희관(2승 4패 6.20)을 내세워 11연승에 도전한다. 12일 KT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유희관은 2군에 다녀온 뒤 4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3.28이라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에서 한화 상대로 대단히 고전한건 사실이지만 그때의 유희관과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 여전히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힘이 되는 중이다. 무엇보다 전날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반가운 일이지만 이렇게 된 이상 박치국과 함덕주는 이번 경기에서 쓸수가 없다.

 

두산의 기세가 무섭다. 투수진은 둘째치고 타선은 정말 막을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러나 유희관은 유독 대전 원정만 가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버리는 선수고 최소한 전날 한화의 타선은 이용찬을 흔드는데 성공했었다. 상성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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