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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 KBO LG VS KIA 야구분석
2018-06-17 11:10:10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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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LG는 김영준(1승 0.00)이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12일 NC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바 있는 김영준은 고졸 신인 답지 않은 탄탄한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다만 선발로서 잘 던질지는 조금 두고봐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또 한번 김윤동에게 악몽을 안기면서 끝내기 포함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화력이 좋다는 말은 하기 힘들어 보인다. 팻 딘과 한승혁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한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 그나마 불펜은 제 몫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또다시 불펜이 무너지면서 끝내기 패배를 당한 기아는 헥터(7승 2패 3.83)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6일 KT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헥터는 원래 화요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장염으로 인해 취소가 된 바 있다. 일단 현재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는듯. 앞선 LG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한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사를 흔들면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그다지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았다는게 그나마의 위안이 될 것이다. 예전과 다르게 신인 투수 징크스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듯. 그러나 불펜이 무너져가는건 해답이 없다.

 

기아의 불펜은 엉망이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LG가 승부를 걸어야 하는 타이밍이기도 하다. 헥터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에도 호투가 이어질듯. 결국 기아의 신인 징크스가 김영준 상대로 통하느냐인데 양창섭을 제외하면 금년 그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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