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16일 야구분석 넥센 vs 삼성

2018-06-17 01:26:23 (6년 전)

06월16일 야구분석 넥센 vs 삼성

타선의 대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한현희(13경기 7승 4패 4.63ERA)가 한 달만의 복수전에 나선다. 10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한현희는 최근 징검다리 호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러나 금년 삼성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한기주와 정인욱을 무너뜨리면서 박병호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두 경기 연속 호조의 페이스를 이어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기대하지 않던 불펜이 호투를 해준것도 시리즈 운용에 큰 도움이 될듯.

선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삼성은 보니야(13경기 4승 4패 4.52ERA)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0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보니야는 앞선 2경기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한현희와의 맞대결에서 6.1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게 힘이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김동준 공략에 아쉬움을 보이면서 단 2점에 그친 삼성의 타선은 사직 원정에서 보여준 화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는게 이번 시리즈에서 꽤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그나마 정인욱이 혼자서 5이닝을 버텨준게 큰 힘이 될수 있을듯. 

한기주 선발 등판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는 보니야에게 부담을 줄수 있는 부분. 현 시점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삼성의 타력이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반면 넥센은 호조를 유지하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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