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일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최근 4번의 평가전에서 1무3패, 2득점 7실점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감독 교체로 이 후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어수선한 상황. 월드컵을 코 앞에 두고 전술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핵심 자원들이 전성기를 지나 점점 내리막을 걷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수비가 계속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파라과이. 지난 3월 이 후 첫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과의 경기를 이끈 모리니고 감독 대행이 이번에도 대표팀을 이끌 예정. 아르세 감독의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파라과이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다. 더불어 기존 베테랑들이 대거 빠진 1.5군 정도의 라인업으로 이번 일본전에 나선다. 다만 FW 사나브리아,곤잘레스,산탄데르 등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들이 건재해 마냥 무시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 교체를 강행한 여파를 드러내며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경기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특히 핵심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우려된다. 파라과이가 1.5군 정도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만 공격의 핵심들이 건재하고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는 점에서 감독 교체 후 어수선한 일본에게 다시 한 번 비수를 날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