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분석] 13:30 히로시마 vs 라쿠텐
2018-06-11 02:14:14 (7년 전)
마츠야마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13경기 1승 2패 4.58ERA)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쿠리는 투구수 100개를 넘어가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홈이라는 점은 쿠리에게 힘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노리모토의 투구에 막혀서 마츠야마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히로시마의 타선은 역시 에이스 상대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승리조가 2이닝을 기어코 막아낸건 큰 힘이 될수 있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미마 마나부(9경기 0승 5패 5.70ERA)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쿠리는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그 2경기가 모두 홈이었고 미마는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존슨의 투구에 막혀서 단 1점에 그친 라쿠텐의 타선은 찬스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결국 연패로 이어지는 티켓으로 이어져버렸다. 이 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승리를 하기 어려울듯. 그나마 노리모토의 완투는 불펜에게는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쿠리는 의외로 1회를 잘 막아낼수 있는 유형의 투수다. 오히려 미마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을듯. 최근 물이 오른 히로시마 타선이라면 3회 종료 시점에서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쿠리와 미마는 모두 선발로서 신뢰를 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함이 있는 투수들이다. 그렇지만 쿠리는 최소한 홈이라는 강점은 가지고 있고 이번 시리즈에서 타력 역시 히로시마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결국 이번 경기는 총합력의 싸움이고 히로시마는 리그 1위, 라쿠텐은 꼴찌다. 전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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