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7연패의 늪에 빠진 뉴욕 메츠는 스티븐 매츠(2승 4패 3.42)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4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매츠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1패 1.13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인터리그이긴 하지만 현재의 매츠라면 쾌투를 기대할수 있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니모의 리드 오프 홈런을 제외하면 공격 다운 공격을 보여주지도 못한 메츠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 자체가 아예 되지 않을 정도다. 디그롬이 8회에 올라와야 했던건 이 팀의 불펜이 그만큼 허약하기 때문이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도밍고 헤르만(4패 5.44)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헤르만은 첫 선발 등판의 쾌투 이후에는 전혀 그것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라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치는 6이닝 4실점 내외가 한계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에 터진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정말 필요할때마다 필요한 득점이 나와준다는 점에서 강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확실히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매츠는 양키스의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반면 메츠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헤르만 상대로 1회에 승부를 걸어볼수 있을듯. 득점 확률은 아마 50%는 넘길수 있을 것이다. 5회 종료 기준에선 메츠가 리드를 잡을수 있겠지만 7~8회 정도에 양키스가 역전하고 그 리드를 끝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로 본다.
뒤에서 던져줄 투수가 없다는 문제는 결국 디그롬마저 격침시켰다. 흐름은 완벽하게 양키스가 우위를 점유하는 중. 물론 매츠는 설명이 필요없이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긴 하지만 현재의 메츠 타선이라면 헤르만마저도 에이스로 만들어줄수 있다. 그리고 선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확실하게 양키스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