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뷸러는 쿠어스 필드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아쉽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폭발한 타격감을 홈으로 끌고 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페이스 자체는 꽤 좋은 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브랜든 맥카시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는 맥카시는 앞선 경기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게 고무적이다. 그러나 수요일에 대폭발했던 타선이 목요일 경기에서 스트람 상대로 프리맨의 솔로 홈런으로 단 1점에 그쳤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의 부진을 야기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막판에 선발을 바꾼 다저스의 선택은 완벽하게 통했다. 다만 불펜의 소모가 많은건 문제가 될수 있을듯. 맥카시가 다저 스타디움에 익숙한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최근 다저스의 화력은 상당히 뛰어나고 뷸러는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애틀랜타 타선의 기복이 꽤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