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야마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이와사다 유타가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이와사다는 홈이 아닌 원정에서 호투를 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게다가 이와사다는 금년 코시엔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카네코 치히로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여전히 코시엔에서의 득점력엔 큰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장거리포의 부재는 뼈아픈 부분.
후지오카의 사요나라 에러로 연승이 끊겨버린 치바롯데 마린스는 와쿠이 히데아키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부진한 투구를 보인 와쿠이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의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기대 자체가 어려울 정도.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요시미 카즈키를 무너뜨리면서 이노우에 셍야의 홈런 포함 16안타 8득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치바롯데는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렸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대단히 좋다. 반면 한신은 간신히 버텨나간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 허나 와쿠이는 세이부 시절부터 묘하게 코시엔과의 인연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고 이와사다는 다시금 2년전의 위력을 재현하고 잇다. 한신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