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신시내티 레즈는 타일러 마일리(4승 6패 4.38)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일리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앞선 콜로라도 원정에선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이번 홈에서는 최소한 QS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콜로라도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무엇보다도 치명적이다. 불펜이 추가점을 내준 부분은 이번 경기에서도 부담이 될수 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일러 앤더슨(3승 1패 5.07)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앤더슨은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좋은 투구 내용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원정에서의 투구가 낫기 때문에 일단 QS를 기대할 여지는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로마노를 흔들면서 데스몬드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충분히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 무엇보다 전날 옥타비노를 쓰지 않고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게 고무적이다.
마일리와 앤더슨 모두 1회는 무난히 넘어갈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3~4회 정도에서 확실하게 리드가 나올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콜로라도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투타 모두 이번 시리즈는 확실하게 콜로라도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불펜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게 큰 부분. 마일리의 대결은 거의 막상막하겠지만 그 외의 부분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콜로라도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