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분석 LG VS 한화
2018-06-07 17:11:59 (7년 전)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LG는 차우찬(6승 4패 5.29)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차우찬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27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는 홈에서 한화 상대로 거둔 6이닝 1실점 승리도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샘슨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연승의 기세로도 천적 관계 청산은 대단히 힘들다는 진리만 확인했을 뿐이다. 불펜이 결정적인 3실점을 허용한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에이스의 힘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휠러(2승 6패 5.62)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휠러는 최근 2경기 연속 6실점으로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앞선 LG 원정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패배했던 터라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듯.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이성열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계기를 완벽히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의 1실점은 살짝 아쉬움이 있을듯.
이번 시리즈는 철저하게 선발들의 높낮이에 따라서 승부가 결정되고 있다. 양 팀의 타격과 불펜은 그 선발의 흐름을 따라가는 중. 최근 차우찬은 그야말로 에이스의 투구를 해주고 있는 반면 휠러는 원정에서의 부진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두 투수는 17일전 맞대결을 해서 차우찬이 KO승을 거두었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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