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2:05 워싱턴 vs 템파베이

2018-06-07 03:57:03 (7년 전)

워싱턴 선발은 우완 테너 로크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자원이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는 선발로 나서고 있다. 불펜 피칭이 많은 선수답게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사사구 허용이 많은 편. 상대가 속아주지 않으면 이 날 경기 힘들어진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6패 평자 3.61로 나쁘지않은 행보. 템파베이를 상대한 것은 세 시즌 전이다.

템파베이 선발은 좌완 조니 벤터스다. 과거 애틀랜타에서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보인 뒤 무려 4번의 팔꿈치 수술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힘든 과정을 끝내 이겨냈고, 올 시즌 14번의 불펜피칭에서 평자 0.87, WHIP 0.58로 빼어난 활약을 보인 뒤 빅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다. 불페닝을 하는 템파베이의 특성상, 이 선수가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길어야 3이닝 정도 던진 뒤 벌떼 야구를 선보일 것.

템파베이는 현재 5연패 중이고, 한 번 패하기 시작하면 좀처럼 이를 탈출하지 못하는 성향이 강하다(패한 다음 경기 승률 33.3%). 게다가 1차전 패배 이후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는 1승 7패에 불과한 팀. 템파베이 타선은 특히 낮경기에서 더욱 약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선발 로크를 확실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흐름을 뒤바꿀 정도로 와르르 무너지는 유형도 아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