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분석] 18:00 주니치 vs 치바롯데

2018-06-07 03:56:23 (7년 전)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완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8경기 1승 4패 4.53ERA)가 1군 복귀전을 치른다. 5월 18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오가사와라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바 있다. 일단 홈에서의 교류전이라면 기대를 걸 여지가 있을 듯.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아유무의 투구에 막혀서 1회말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집중력을 살리지 못한게 대단히 아쉽다. 그래도 상대가 상대였기 때문에 이해의 여지는 있는 편. 불펜이 결승점을 내준건 이 팀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에이스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치바롯데 마린스는 아리요시 유키(16경기 1패 4.08ERA)가 다시 한번 시즌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30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아리요시는 자신의 투구가 통한다는걸 깨달은게 가장 큰 소득이다. 다만 돔구장에서 부진하다는게 문제가 될 소지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나카무라 쇼고의 홈런 포함 14안타 4득점을 올린 치바롯데의 타선은 분명 타격감은 좋지만 집중력에서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를 확실하게 모아줄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 그래도 막강한 승리조 불펜은 제 할일을 철저히 하고 있다.

안정감이 나쁘지 않은 아리요시의 스타일상 1회 실점 확률은 낮다. 관건은 오가사와라의 1회 제구가 흔들리느냐다. 치바롯데의 1회 득점확률은 5:5정도. 5회까지는 팽팽하게 경기가 이어지겠지만 6~7회 정도에 치바롯데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 이다. 예상 스코어는 4:2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아리요시의 스타일은 의외로 센트럴리그 상대로 먹히고 있고 오가사와라는 홈에서의 교류전이라면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는 투수다. 이번 경기가 나름 투수전의 전개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렇지만 타선의 집중력, 무엇보다 투수전에서 필요한 경기 후반의 불펜 안정감은 치바롯데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