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3:15 캔자스시티 vs 오클랜드

2018-06-04 03:01:22 (7년 전)

솔러의 결승 홈런으로 반격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콥 주니스(5승 4패 3.61)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9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주니스는 앞선 등판에서 좋았던 흐름이 깨진게 아쉬울 것이다. 그러나 홈에서의 흐름은 나쁘지 않고 낮경기에서 2승 1패 2.92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걸 내세울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케이힐과 페팃 상대로 솔러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힐이 또 승리를 한번 날린 불펜은 분명히 문제가 많아 보인다.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대니얼 고셋(3패 6.05)이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고셋은 앞선 등판에서의 호투가 1회성으로 끝난게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가 어려운게 현실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해멀과 힐 상대로 맥스웰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런이 2개 이상 터져야 신이 나는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할듯. 유스메이로 페팃의 투구는 성적과 실제 내용의 괴리가 크다.

주니스와 고셋 모두 1회는 깔끔하게 넘길수 있는 투수들이다. 변수가 생긴다면 역시 2회 부터가 될듯. 그러나 투구 내용을 감안한다면 5회 종료 시점에서 캔자스시티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운용을 감안한다면 전날처럼 낮은 확률로 7~8회에 동점이 될수도 있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일듯.

양 팀의 타격은 현 시점에선 나름 막상막하다. 다만 불펜에서 오클랜드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건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주니스는 홈에서 충분히 쾌투를 하고도 남는 투수인 반면 원정에서의 고셋은 기대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변수다.